캠프 그리브스 전경 |
캠프 그리브스의 공간을 활용해 비무장지대(DMZ) 의미와 가치를 담아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드는 '캠프 그리브스 문화 재생 사업'의 하나로 2018년 8월 본격화됐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한동안 중단됐던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가상의 영상을 현실과 접목해 착시현상을 유발하는 기법인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mapping)을 활용하는 이승근 작가의 '이 선을 넘지 마시오'가 전시된다.
관람객이 바닥의 선을 따라 어두웠던 분단의 역사에서 밝은 평화와 희망의 에너지가 가득 찬 세상으로 나아가게 함으로써 DMZ와 평화의 가치를 체득하도록 한 점이 작품의 특징으로, 155㎡ 규모의 탄약고 공간을 영상과 음향, 조향으로 채운다.
또 2018년에 이곳에서 처음 공개돼 호응을 얻은 김명범 작가의 설치미술 작품 '원'(ONE)도 다시 선보인다.
전시는 내년 10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캠프 그리브스는 1953년부터 미 육군 2사단 506연대가 2004년 8월 철수할 때까지 50여년간 주둔한 미군 반환 공여지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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