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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오미크론' 초비상…文대통령, 오늘 특별방역회의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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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the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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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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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주 간의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을 평가하고 방역 강화 방안을 다룬다. 특히 전세계에 비상이 걸린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바이러스 등에 대한 대책도 집중 논의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회의에 대해 "최근 위중증 환자가 고령층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어 추가 접종의 조속한 시행과 병상 확충이 시급한 상황에서 4주간의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을 평가하고, 치료체계를 비롯해 백신 추가 접종과 방역 상황 등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엔 국무총리, 경제부총리, 사회부총리, 보건복지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질병관리청장 등이 참석하며, 회의 후 관계 부처 합동 브리핑이 있을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특별방역점검회의 주재는 거리두기 4단계 시행과 관련해 방역 계획을 점검했던 지난 7월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 이후 4개월 만이다. 올해만 4월12일, 5월3일, 6월7일, 7월12일에 이어 다섯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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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코로나19대응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7.12.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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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날 회의 결과를 토대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통해 비상계획(서킷브레이커) 발동이나 방역 확대 여부 등 종합적인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방역 상황은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 한 달도 안돼 위기를 맞고 있다. 주말이었던 전날(27일)에도 확진자 수는 3928명으로 4000명에 육박했고 위중증 환자가 급증해 수도권 병상난도 심각한 상황이다.

여기에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바이러스까지 세계적으로 확산세다. 이 때문에 이날 회의에서도 '오미크론' 바이러스 대책 마련이 주요 의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 일상회복 중단이나 거리두기 조치로의 회귀 등은 고려하지 않고 '방역패스'(접종 완료·음성확인서) 강화를 통해 백신 추가 접종을 독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방역패스 유효기간 6개월 설정, 추가 접종 간격 조정 등 코로나19 백신의 추가 접종을 확대하는 방안들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방역패스의 유효기간을 6개월로 설정하는 방안의 경우, 방역패스 유효기간 이후 방역패스를 계속 사용하려면 다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해 사실상 추가 접종을 의무화하는 조치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는 지난 26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전날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에서 방역패스 유효기간을 "6개월 설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오는 29일 종합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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