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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개 여론조사 전수조사해보니…윤석열 42% vs 이재명 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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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편집자주] 들쭉날쭉 여론조사는 이제 그만.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매주 월요일 '통합 지지율'을 독자 여러분께 제공합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모든 여론조사를 분석해 '경향성'을 고려한 평균적 수치를 산출합니다. 관련 분야 최고 권위자인 한규섭 서울대 교수 연구팀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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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넷째 주 현재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에 등록된 모든 여론조사를 전수 분석한 결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지지율 42%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36.3%)를 5.7%포인트(p)가량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5일 윤 후보의 선출 이후 컨벤션 효과 등으로 12%p 안팎까지 벌어졌던 양 후보의 격차는 다소 좁혀지는 양상이다.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20대 지지율에서는 윤 후보가 10%p 이상 우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한규섭 서울대 교수 연구실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같이 확인됐다. 이번 분석은 올해 1월4일부터 11월24일(이하 조사기간 기준)까지 시행돼 여심위에 등록된 305개 여론조사 결과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특정 후보 등에 유·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개별 여론조사업체의 '경향성'을 산출해 이를 보정한 수치를 기준으로 평균 지지율을 계산했다. 가령 A업체가 그동안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B후보가 해당 기간 다른 여론조사 결과에 비해 지지율이 더 높게 나오거나 낮게 나오는 경향을 보인 경우 이를 반영한 수치를 바탕으로 '통합 지지율'을 분석했다.

그 결과 24일까지 조사된 여론조사 기준 지지율은 윤 후보 42%, 이 후보 36.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4%, 심상정 정의당 후보 3.7%,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후보 1%로 집계됐다.

윤 후보와 이 후보의 격차는 이달 중순 최대 12%p 이상 벌어지기도 했다. 국민의힘 후보 확정 일주일 뒤인 11월12일 윤 후보는 44.4%, 이 후보는 32.2%였다. 두 후보의 컨벤션 효과에서 윤 후보가 10%p 내외로 분석된 반면 이 후보는 2~3%p 안팎에 그쳤기 때문이다.

윤 후보는 10월25일 기준 33.2%였던 지지율이 경선 종료 직후인 11월8일 43%로 치솟았고 이후 44%대를 유지하다가 최근 소폭 하락했다. 이 후보는 후보 확정(10월10일) 이전 28~29%대 지지율에서 10월11일 30.6%, 10월20일 32%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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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중앙일보 주최로 열린 ‘2021 중앙포럼’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1.2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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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후보의 지지율은 이달 하순부터 좁혀지고 있다. 민주당이 선대위 쇄신에 나서고 이 후보가 특유의 기민한 행보에 시동을 걸면서 지지층이 뭉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김종인 모시기' 갈등으로 지지층에 피로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선대위 구성이 늦어지면서 일부 지지율 조정을 받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지층의 결집 효과는 두 후보 모두에게서 뚜렷하게 보인다. 한규섭 서울대 교수는 "두 정당 경선 종료 시점에서 홍준표 후보와 이낙연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약 17.6%와 11.5%로 추정된다"며 "이후 윤 후보와 이 후보의 최고 지지율(윤 후보 11월13~14일 44.5%, 이 후보 11월24일 36.3%)을 경선 직전 지지율과 비교해 보면 두 후보 모두 3%p대 정도의 유권자만이 이탈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현 시점에서 양당 모두 경선 후유증을 극복하고 결속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대선에서 핵심 변수로 꼽히는 20대 지지율에서는 윤 후보가 32.2%로 이 후보(22%)를 두 자릿수로 앞섰다. 다만 윤 후보의 전체 지지율 42%보다는 10%p 가까이 낮았다.

양강 구도에서 밀려나 있는 심 후보와 안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각각 9.8%와 8.3%로 상대적 선전을 보였다.

한 교수는 "20대가 전반적으로 윤 후보와 이 후보 모두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이번 대선에서 두 후보가 이 유권자들을 얼마나 흡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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