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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인증샷은 못참지...'폭설→경기 연기' 토트넘 선수들도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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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스티븐 베르흐베인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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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인증샷을 부르는 폭설?’

토트넘은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번리와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원정 경기를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폭설로 인해 경기가 미뤄졌다.

경기 전부터 외신에선 심상치 않은 날씨에 주목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께 "(토트넘전이 벌어질) 터프 무어에 눈이 많이 내리고 있다. (잔디가)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 눈이 경기장을 뒤덮기 시작하면 이를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결국 경기는 순연됐다.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터프 무어 스타디움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킥오프 시간이 다가오자 더욱 많은 눈이 내렸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40분 전께 구단 SNS을 통해 “폭설로 인해 경기가 연기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별 탈 없이 경기가 진행될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이에 예상치 못한 ‘폭설’ 변수가 신기할 법했을 터. 번리전 경기 취소 소식을 듣고 경기장을 빠져나가던 몇몇 토트넘 선수들은 눈이 쌓인 그라운드를 핸드폰 카메라 속에 담았다.

‘게티이미지’ 사진 작가 스투 포스터는 토트넘의 스티븐 베르흐베인 사진을 업로드하면서 설명란에 ‘경기 순연 소식을 듣고 스타디움을 밖으로 나가던 베르흐베인이 (눈 덮인 경기장) 사진을 찍고 있다’고 적었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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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트넘의 사령탑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경기 연기 결정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구단을 통해 "이런 상황에서 축구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나는 감정을 느끼고 즐기기 위해 축구를 하고 싶다. 하지만 이런 날씨에선 불가능하다. 선수들의 부상 위험이 있기 때문에 플레이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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