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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PSG, 포체티노 맨유로 보내나...협상 가능성 열어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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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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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놓아줄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27일(한국시간) "랄프 랑닉이 2021-22시즌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맡을 예정이지만 그 뒤에는 포체티노에게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PSG는 시즌 도중에 포체티노 감독이 맨유로 떠나는 걸 허용할 생각이 없지만 이번 시즌이 끝나면 협상에 임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맨유에서 경질된 후에 영구 감독 후보 중 하나로 부상했다. 지금 당장은 맨유로 부임할 가능성이 없지만 여름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솔샤르 감독과 이별한 맨유는 차기 감독 선임에 노력했지만 상황이 쉽지 않았다. 맨유가 접촉한 감독은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포체티노 감독,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이었다. 하지만 모두 시즌 도중에 선임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었다.

특히 맨유는 포체티노 감독을 데려오는데 공을 들였다. 포체티노도 맨유행에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PSG의 저항이 워낙 완강했다. 레오나르도 PSG 단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린 포체티노 감독이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는 결코 떠나려 하지 않았고, 우리에게 연락한 클럽도 없었다"라며 공개적으로 밝혔다.

결국 맨유는 랑닉 로코모티프 모스크바 단장을 감독으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랑닉은 임시 감독이다.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만 감독직을 수행하고, 그 후에는 맨유 구단에서 컨설팅을 2년 동안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즉 이번 시즌이 끝난 뒤에는 다시 새로운 감독을 찾아야 된다는 이야기다. 이때 랑닉은 컨설팅을 제공하는 역할로 차기 감독 선임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가 된다.

맨유가 원하는 후보는 여전히 유효하다. '골닷컴'은 "포체티노 감독은 PSG에서의 삶에 어려움을 느낀다. 호텔방에서 11개월을 살아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 그래도 포체티노는 PSG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PSG가 시즌이 끝난 뒤 포체티노 감독을 맨유로 보내고, 지단 감독을 데려올 것이라는 이야기도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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