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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ETF'로 맞붙은 삼성·미래운용…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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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Fn메타버스 ETF가 25일 기준 상장 후 수익률이 35.92%를 기록해 1위를 달리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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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수익률 35.92%로 1위…순자산은 삼성이 앞서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테마형 ETF 중 최근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메타버스(현실과 연결된 가상세계) ETF를 두고 자산운용사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전체 ETF시장 수익률 및 점유율 승기를 두고 싸우는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메타버스 ETF에서도 접전을 벌이고 있어 승부에 시선이 쏠린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상장한 국내 대표적인 메타버스 ETF는 4개다.

ETF를 운용하는 회사와 종목명은 각각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메타버스액티브(이하 코덱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Fn메타버스(이하 타이거) △KB자산운용의 KBSTARiSelect메타버스(이하 KB)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 K-메타버스MZ(이하 하나로)다.

이중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메타버스 ETF가 순자산 규모와 수익률 면에서 타사 대비 상위권을 선점하고 있다.

타이거는 25일 기준 상장 후 수익률이 35.92%를 기록해 1위를 달리고 있다. 같은기간 코덱스는 34.12%를 나타내 타이거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KB와 하나로의 수익률은 각각 26.31%, 22.14%를 기록해 앞선 두 회사와 10% 가량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타이거와 코덱스는 수익률 1위 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지난 24일에는 코덱스가 38.25%로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반면 타이거는 36.38%를 기록했다. KB와 하나로는 각각 28.11%, 23.64%를 기록했다.

순자산총액 규모로 살펴보면 현재 코덱스가 4125억6900만 원으로 타이거의 순자산규모 3780억2300만 원을 앞서고 있다.

수익률 1위를 놓고 접전 중인 두 ETF는 운용방법과 보유 종목 등에서 차이가 난다.

코덱스는 펀드매니저가 기초지수를 그대로 복제하지 않고, 기초지수 30% 내에서 재량껏 운용이 가능한 액티브형 ETF다. 편입 종목은 하이브, LG이노텍, 네이버 등 공통적인 보유 종목 외에도 게임 관련 종목에 편입이 집중됐다. 크래프톤,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이 해당 ETF에 담겼다.

타이거는 위지윅스튜디오, 하이브, JYP Ent,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엔터테인먼트회사가 비중 상위 그룹에 다수 포함됐다. 아울러 보유 종목 수가 21개로 적은편에 속해 위메이드, LG이노텍 등 최근 큰 폭으로 주가가 뛴 종목의 상승률이 전체 상승률에 크게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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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별 ETF는 운용방법, 기초지수, 보유 종목 등에서 차이가 난다. 메타버스ETF는 현재 단기간 몸집을 키우고 있어 비교적 높은 변동성이 나타날 전망이다. /제페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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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ETF는 순자산규모와 상승률 등에서 막상막하의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단기간 몸집을 키우고 있어 비교적 높은 변동성이 나타날 전망이다.

박지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상장 메타버스 ETF는 미국 상장 ETF보다 높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다만 일부 종목은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멀티플 역시 연초 대비 빠르게 상승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이들 ETF의 포트폴리오 차이가 성과를 가르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버스 ETF가 출시된 지 오래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판도가 변할 가능성도 나타나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메타버스 산업이 장기적인 투자처로 인식되면서 관련 ETF에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은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인지도 등에 의해 특정 운용사 ETF에 자금이 몰린 경향이 있지만 장기적인 성과에서 좋은 성적을 보인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종목 수가 적은 경우 크게 오르는 종목의 상승률이 적극 반영될 수 있지만 역으로 보면 급락시 타격도 더 크게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관계자는 "편입된 개별 종목의 변동성 확대에 따라 변수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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