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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28일 오후 9시까지 2782명 확진…1주 전보다 308명↑(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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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178명, 78%…교육·보육시설 곳곳 감염 지속

천안 종교공동체 4명 추가…文, 29일 특별방역회의 주재

뉴스1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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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1) 최대호 기자,정지형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부산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최소 2782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오후 6시 집계 1670명에서 불과 3시간 만에 1112명 늘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날(27일) 동시간대 16개 시·도 3172명(최종 3928명)보다 345명 적은 규모다.

하지만 4000명대 확진자 발생 이전인 지난주 일요일(21일) 동시간대 2474명(최종 2827명)과 비교하면 308명 많다. 여전히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수도권에서 2178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의 78%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13개 시도는 604명(22%)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51명, 경기 694명, 인천 233명, 대구 88명, 경남 83명, 경북 68명, 광주 62명, 강원 56명, 충남 50명, 전북 45명, 제주 44명, 대전 43명, 충북 29명, 전남 28명, 세종 4명, 울산 2명 등이다.

부산시는 당일 확진자수를 다음날 발표하는 것으로 정책을 변경해 집계에서 제외했다. 전날 부산시 총 확진자는 148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는 오후 6시 기준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 관련 확진자가 25명(누적 426명) 추가로 나왔다.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확진자도 8명(누적 256명)이 늘었다. 관악구 소재 요양시설(누적 25명)과 성북구 소재 실내체육시설(누적 56명) 관련 확진자도 각각 4명과 1명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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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은평구 서울시립서북병원 주차장에 위중증 환자 급증에 대비한 이동형 음압 병실이 설치되어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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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는 학교·목욕장 관련 감염이 지속했다. 거제 학교 관련 9명이 신규 감염됐고 양산 학교 관련해서도 5명이 확진됐다. 김해 소재 목욕탕 관련해선 8명이 추가 감염됐다.

광주도 학교와 어린이집 등 교육·보육시설 관련 감염이 잇따랐다. Δ광산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17명 Δ서구 소재 초등학교 관련 8명 Δ서구 소재 중학교(B) 관련 4명 Δ광산구 소재 중학교 관련 1명 Δ서구 소재 유치원 관련 1명 등이다.

제주에서는 육지 단체여행을 다녀온 도민 11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다. 확진자를 포함한 14명은 지난 22~24일 충남과 전북 등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천안은 광덕면 종교기반 마을공동체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했다. 이날 마을 주민 2명을 포함해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주민 430여 명이 종교활동을 중심으로 공동생활하던 이 마을에서는 지난 21일 1명이 확진된 뒤 현재까지 천안에서만 361명이 감염됐다.

충북은 제조업체발 감염이 이어졌다. 청주 화학제품 제조업체서 1명(누적 9명), 충주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직원 2명 등이 확진됐다.

대구 달성군에선 군의원 2명과 군의회 직원 1명, 군청 직원 1명 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회기 중 확진자 발생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던 내년도 예산안과 조례안 심사 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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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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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방역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특별방역점검회의 주재한 것은 지난 4월 12일과 5월 3일, 7월 12일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그만큼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뜻한다.

최근 신규 확진자가 연일 4000명 안팎을 기록하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1단계가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직접 방역 회의를 챙기고, 관계부처 장관들이 합동으로 브리핑을 진행하는 만큼 중요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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