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6 (화)

김총리, 장관들에 선거중립·국정전념 강조…"방역 간단치않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무위원 간담회…"임기말 국정과제 차질없이 마무리해야"

지방선거 장관출마 발언은 안나와…"팀플레이 해야" 목소리도

연합뉴스

국기에 경례하는 김부겸 총리와 국무위원들
김부겸 국무총리(오른쪽)와 국무위원들이 지난 2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과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조민정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28일 국무위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원만한 국정운영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주재한 간담회에서 "임기 말이지만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야 한다"며 "12월 정기국회에서 필요한 입법이 잘 처리되도록 신경 써달라"는 취지의 주문을 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특히 김 총리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부가 선거 중립을 확고히 지키면서 동요 없이 할 일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참석자는 간담회에서 "개별 부처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결국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가에 따라 평가받게 될 것이다. 팀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됐던 일부 장관들의 지방선거 출마 문제와 관련한 발언은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이날 회의에는 강원도지사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경기도지사 출마설이 나오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등도 참석했다.

앞서 김 총리는 지난 22일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일부 장관의 출마 문제를 두고 "공직이란 국민의 공복인데 (선거를 위해 사퇴한다면) 국민에게 조롱을 당할 것"이라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연합뉴스

김총리 '코로나 대응' APEC 정상회의 참석
(서울=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16일 저녁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으로 개최된 APEC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해 "한국판 뉴딜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해나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성과와 경험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차원의 경제 회복으로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7.16.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imsdoo@yna.co.kr



한편 간담회 참석자들은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 우려를 포함한 현재의 방역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김 총리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의료 대응체계에 부담이 커진 상황을 언급하며 "방역 상황이 간단치 않다. 조직을 잘 추슬러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chom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