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서울, 헛심 공방 끝에 1부리그 잔류 확정…강원은 승강 PO행·광주는 강등(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경기 남은 전북, 2위 울산과 승점 2차

뉴스1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1 37라운드 FC서울과 강원FC의 경기에서 강원을 상대로 0대0 무승부를 거둬 1부 리그 잔류를 확정지은 FC서울 선수들이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2021.11.2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FC서울이 강원FC와의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1부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반면 최용수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강원은 승강 플레이오프(PO)로 향하게 됐다. 최하위 광주FC는 다이렉트 강등이 확정됐다.

서울은 28일 오후 4시30분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7라운드 강원과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서울은 11승11무15패(승점 44)를 기록, 성남FC(승점 44)를 다득점(서울 44골·성남 33골)으로 제치고 10위에서 9위로 한 계단 올라갔다. 11위 강원(승점 40)과 승점 4차를 유지하며 한 경기를 남겨두고 1부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강원은 이날 무승부로 11위로 결정, 잔류를 위해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인 대전 하나시티즌을 상대로 오는 12월8일과 12일 승강 플레이오프(홈 앤드 어웨이)를 치른다.

그래도 강원은 최하위 추락을 피했다. 최하위 광주(승점 36)가 강원과 승점 4차로 벌어지면서 다음 시즌을 K리그2에서 시작하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홈팀 서울이 주도권을 잡았다. 서울은 전반 1분 이태석의 슈팅 이후 우측의 강성진, 좌측의 나상호를 활용한 측면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16분에는 수비를 허문 나상호가 골대 앞에서 강력한 왼발 슛을 날렸으나 강원 골키퍼 이광연의 선방에 막혔다.

원정팀 강원은 수비시 5백을 구축하며 서울의 공세를 막아내는 데 주력했고, 공을 탈취하면 전방의 이정협, 김대원을 활용한 역습으로 서울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결정적인 찬스를 잡지 못하며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서울이 주도권을 잡고 몰아쳤고 강원은 수비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강원은 간간이 좋은 역습 기회를 잡았지만, 전방에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세밀함이 떨어졌다.

결국 두 팀은 헛심 공방을 펼치다 무득점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뉴스1

전북 현대는 28일 대구 FC에 2-0으로 승리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우승 경쟁 중인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희비는 엇갈렸다.

1위 전북은 이날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대구FC에 2-0 승리를 거뒀다. 홍정호가 후반 2분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41분에는 문선민이 추가골을 넣어 귀중한 승점 3을 따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21승10무6패(승점 73)를 기록,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2위 울산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치며 0-0으로 비겼다. 승점 71(20승11무6패)에 그친 울산은 전북과 승점 2차가 됐다.

전북은 12월5일 제주, 울산은 대구를 상대로 K리그1 최종전을 갖는다. 전북이 제주를 이길 경우 울산-대구전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 축포를 쏘게 된다.

아울러 전북은 69골로 62골의 울산보다 다득점에서 크게 앞서고 있어 제주를 상대로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 가능성이 높다. 울산으로선 대구를 반드시 잡은 뒤 제주가 전북을 꺾어야 역전 우승을 바라볼 수 있다.

뉴스1

울산 현대는 28일 수원 삼성과 0-0으로 비기며 선두 전북 현대와 승점 2차로 벌어졌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이미 1부 잔류를 확정 지은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46)와 포항 스틸러스(승점 46)의 맞대결은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eggod6112@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