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패배 설욕…김선형, 17점 6어시스트 활약
서울 SK의 자밀 워니. (KBL 제공)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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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서울 SK 자밀 워니가 개인 역대 한 경기 최다인 42점을 퍼부으며 팀의 대역전승에 기여했다.
SK는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에서 96-91로 이겼다.
워니의 활약 덕분에 SK는 선두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SK는 11승 5패로 수원 KT와 함께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SK는 이날 1, 2쿼터에서 외곽슛이 난조에 빠지며 고전했다. 38-51로 전반을 마친 SK는 3쿼터 초반에도 KCC에 득점을 내주며 38-55, 17점 차까지 끌려갔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SK를 물리쳤던 KCC는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도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하지만 쿼터 중반 이후 SK는 워니를 앞세워 KCC를 압박했다.
워니는 3쿼터에만 13점 리바운드 5개를 올리며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김선형도 3점슛 2개를 3쿼터에 터트리며 주도권을 가져오는 데 도움을 줬다.
워니는 경기 후 "팀이 상위권에 머물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후반 집중력을 발휘해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29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KCC 라건아를 압도하는 활약이었다. 워니는 라건아와의 매치업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라건아와는 농구를 떠나 좋은 친구다. 경기력을 높이는 데 서로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 정규시즌에서 4번 더 맞붙게 되는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17점 6어시스트로 활약한 김선형은 선수 간 소통을 승리 비결로 꼽았다.
김선형은 "크게 뒤지고 있을 때도 선수들끼리 '너무 급하게 하지 말자'는 말을 많이 했다. 서로 얘기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워니가 열심히 한 덕분에 KCC를 따라갈 수 있었다"며 승리의 공을 돌렸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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