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이슈픽 쌤과 함께' 오징어 게임 신드롬, K콘텐츠 경쟁력의 비결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BC뉴스

사진제공 : KBS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BC뉴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한국 콘텐츠의 위상이 정점을 찍고 있다. <기생충>으로 시작된 K-콘텐츠의 인기몰이는 <킹덤>, <승리호>로 이어졌고, 최근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2009년 완성된 <오징어 게임>의 시나리오는 당시 투자가 원활하지 않아 10년간 빛을 보지 못했고, 뒤늦게 넷플릭스라는 OTT를 만나 날개를 달았다.

왜, 세계인은 K-콘텐츠에 빠졌을까? 과연 K-콘텐츠의 경쟁력과 인기 원동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신과 함께-죄와 벌> <신과 함께-인과 연>, <광해, 왕이 된 남자> 등 국내 유일 천만관객을 세 번이나 기록한 원동연 영화제작자(리얼라이즈픽쳐스)와 함께 K-콘텐츠가 미래사업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얘기 나눠본다.

# 세계는 지금 <오징어 게임> 신드롬!

지난 9월, 개봉과 동시에 전 세계 흥행작으로 올라선 드라마 '오징어 게임'. 오징어 게임은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 서비스국가 전체 1위라는 진기록을 달성하면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얼어있던 콘텐츠 시장에 K-콘텐츠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세계를 매료시킨 오징어 게임은 사실 12년간 빛을 보지 못한 작품이다. 2009년 각본이 완성됐지만 당시 사회적 분위기와 맞지 않았던 탓에 모든 투자자에게 외면당하면서 사라질 뻔했다는데. 어떻게 오징어 게임은 뒤늦게 날개를 달고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었을까?

# 세계가 'K-콘텐츠'에 열광하는 이유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 영화와 드라마는 한국고유의 문화와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외국인들에게 외면 받아 왔다. 그런 핸디캡들을 뛰어넘을 수 있게 만든 것이 'K-스토리텔링'! 한국적 특성을 살린 소재들과 극적인 반전으로 몰입도를 높인 스토리구조는 한국 콘텐츠만의 강점이다. 한국이 스토리텔링 강국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웹툰(Webtoon)이다. <지옥>, <신과 함께>, , <이태원 클라쓰>와 같이 흥행에 성공한 콘텐츠들은 모두 웹툰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웹툰이 미래 콘텐츠 산업의 초석으로 떠오른 이유는 무엇일까?

국내 콘텐츠들의 원천소스가 된 국내 웹툰 시장의 성장 역사와 풍부한 소재, 창작자, 기술력이 합쳐진 우리나라만의 스토리 비즈니스 생태계를 살펴본다.

# K-콘텐츠 경쟁력의 비결은 무엇일까

올해 초, 넷플릭스는 올 한해 약 5,500억 원을 한국 콘텐츠에 투자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가 한국 투자에 열을 올리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가성비'다. 최근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오징어 게임의 가치가 약 1조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오징어 게임의 제작비는 회당 28억원. 253억 원을 투자해 약 1조 원의 가치를 창출해낸 것이다. 이외에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아들이는 유연한 산업구조와 좁은 내수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아야 하는 내부구조로 인해 한국 콘텐츠는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며 성장하고 있다.

# K-콘텐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위한 조건은?

오징어 게임의 흥행에 이어 '지옥'이 하루 만에 전 세계 드라마 순위 1위를 차지하면서 '재주는 한국이 넘고 돈은 넷플릭스가 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때 제작비를 투자하는 대가로 지식재산권(IP)을 가져가고 추가 수익을 독식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한국 콘텐츠 산업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 국내 작품 권리의 확보와 부흥기를 맞은 K-콘텐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창작자와 기업, 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본다.

<이슈픽! 쌤과 함께>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 편은 28일 일요일 저녁 7시 10분 KBS 1TV를 통해 방영된다.

▶비디오 글로 만드는 '비글톡' ▶핫이슈를 빠르게 'CBC뉴스 텔레그램'



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