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의 미래' 서울모빌리티쇼…3일간 10만명 찾았다

"전체출품 절반이 친환경차…국내 첫 공개 신차도 이목 끌어"

"코로나 걱정 없는 안전한 전시회도도록 빈틈없는 방역대책"

현대자동차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현대차의 미래 비전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를 기획했다고 25일 전했다. (현대차 제공) 2021.11.25/뉴스1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 3일 간 관람객 10만명이 찾으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28일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에 따르면 개막일인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약 10만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조직위는 흥행 이유로 전체출품 차량의 절반 이상이 소비자들에게 관심이 높은 친환경차로 구성돼 있는 점을 꼽았다.

특히 5년 만에 풀체인지 된 기아의 '디 올 뉴 기아 니로', 메르세데스-벤츠의 'The new EQE', 비엠더블유의 'THE iX', 포르쉐의 '파나메라 4E 하이브리드 플래티넘 에디션', 제네시스의 'GV70' 등 국내에 첫 공개되는 신차들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 중 전면 유리창을 360도 스크린으로 활용 가능한 현대모비스의 4인승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엠비전 X', 현대자동차의 4족 보행 로봇 '스팟' 및 2족 직립 보행 로봇 '아틀라스', 블루샤크의 전기스쿠터 'R1' 등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들도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디피코, 마스터전기차, 이브이케이엠씨 등 전기차 전문 브랜드들도 소형 전기차, 전기트럭 등을 공개했다.

블루샤크는 소형 전기이륜차 R1과 R1 Lite를 전시해 라스트마일 모빌리티의 변화를 보여줬다. 이뿐 아니라 기존 화석 휘발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46%까지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바이오에탄올을 출품한 미국곡물협회, 자율주행 전기차 오픈 플랫폼, 자율 주행과 비행이 가능한 플라잉카, 건물 벽면 등반로봇 등 KAIST 부스도 관심을 받고 있다.

조직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대책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전시회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동시입장인원은 6㎡ 당 1명, 최대 4385명까지만 가능하도록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고, 전시장 내 모든 상주인력은 백신 2차접종을 완료하거나 PCR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된 경우에만 출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모든 관람객, 상주인력들은 체온측정과 안심콜 등을 진행해야 전시장으로 출입할 수 있다. 전시장 내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며, 이를 위해 전시장 내부에서의 식음은 금지된다.

또 조직위는 기존 종이입장권 대신 디지털 입장권을 도입해 전시장 입장 시 대면접촉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킨텍스와의 공조를 통해 행사 마지막까지 코로나 걱정 없이 안전한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방역대책을 운영하겠다"며 "모두의 안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관람객분들도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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