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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박지성 어드바이저 힘보탠 전북, 대구 완파…선두 재탈환[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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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전북 홍정호가 28일 대구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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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박준범기자] 전북 현대가 귀중한 승점 3을 확보했다.

전북은 28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7라운드 대구FC와 원정 경기에서 홍정호와 문선민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따냈다. 승점 73을 확보한 전북(69골)은 수원 삼성을 상대하고 있는 울산 현대(승점 70·62골)을 일단 앞섰다. 다득점에서도 앞서 있어 울산이 승리해도 선두 자리를 지키는 데 지장이 없다.

지난 24일 전남 드래곤즈 원정에서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1차전을 치른 대구는 큰 변화 없이 베스트11을 꾸렸다. 세징야, 김진혁, 라마스 등 주축들이 모두 출격했다 최전방 공격수 에드가만 벤치에서 대기했다.

초반부터 불꽃이 튀었다. 전반 4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진혁의 오른발 슛이 전북 골키퍼 송범근에게 막혔다. 곧바로 전북은 이성윤이 폭발적인 스피드를 활용해 역습을 전개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전북은 전반 9분만에 22세 이하(U-22) 카드 이성윤을 빼고 또 다른 자원 송민규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전반 15분 상대 패스미스를 차단한 쿠니모토가 강력한 왼발 슛으로 받아쳤는데 최영은의 선방에 막혔다. 최영은은 2분 뒤 이용의 크로스를 받은 구스타보의 헤딩 슛도 막아냈다.

전북은 구스타보의 높이를 활용한 공격을 주요 옵션으로 삼았으나, 제공권이 뛰어난 대구의 수비 벽에 번번히 막혔다. 대구는 전반 36분 특유의 빠른 역습으로 전북 수비를 흔들었다. 전북은 전반 44분 이용~구스타보~한교원으로 이어지는 전개에서 슛까지 연결했지만, 재차 최영은이 막아섰다.

후반 시작 전 600명에 가까운 전북 원정 응원단이 환호성을 질렀다. 수원에서 열린 울산 현대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것. 곧바로 후반 2분 전북이 선제골을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쿠니모토가 흘려준 공을 홍정호가 오른발 슛으로 대구 골문을 뚫어냈다.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다. 대구는 후반 10분 이근호 대신 에드가를 투입했다. 전북도 후반 20분 한교원을 빼고 문선민이 들어갔다.

대구는 후반 28분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세징야가 득점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8분에는 안용우의 크로스를 김진혁이 헤딩으로 돌려놨는데 송범근을 넘어서지 못했다. 후반 41분 전북이 역습을 전개했다. 송민규의 침투 패스를 받은 문선민이 감걱적으로 칩슛을 시도, 최영은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전북은 일류첸코와 바로우까지 투입하며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결국 전북이 원정에서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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