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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LG유플러스, ‘스마트 양계장’ 만든다…AI가 먹이 주고 냉난방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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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LG유플러스 '스마트 양계장'. /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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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032640)는 국립축산원 가금연구소, 전북대와 함께 육계·산란계의 정밀모니터링·지능형사양관리 기술, 이른바 ‘스마트 양계장’ 실증 사업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 양계장은 육계·산란계를 폐쇄회로(CC)TV 등으로 실시간 정밀 모니터링하고 계사의 인공지능(AI)으로 온도·습도·암모니아 농도·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모니터링한다. 필요할 경우 냉난방 장치화 환풍구를 AI가 자동으로 제어하고 사료와 물을 공급한다. 실시간 영상을 전문가에게 보내 원격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국내 양계 농가는 가구당 육계 5만6000수, 산란계 7만8000수를 사육하고 있지만 농가 인구 고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생산성 향상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스마트판 혁신기술 개발사업’ 중 ‘가금류 정밀모니터링 및 지능형 사양관리’ 과제를 지난 4월 LG유플러스가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 전북대, 엠코피아와 컨소시엄을 맺어 수주했다.

LG유플러스는 육계의 체중을 측정하고 그 변화를 예측하는 기술, 과산계(산란 능력이 정상보다 낮은 닭)를 선별하는 기술 등도 개발할 계획이다.

강종오 LG유플러스 스마트시티사업담당(상무)은 “육계, 산란계 정밀 사양관리 기술은 계사 농가의 일손부족을 해소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어 농가 수익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향후 축사·돈사 등으로도 확대해 국내 스마트팜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윤수 기자(kys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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