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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 고객참여형 ESG 경영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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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유기동물 보호 쇼핑백 상품컷. 제공 | 갤러리아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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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동효정 기자] 백화점업계가 본격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체제 구축에 나선다. 보여주기식 ESG경영에서 벗어나 고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관련 캠페인에 이어 장기적으로는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계획을 세웠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8일 유기동물 보호를 테마로 디자인한 쇼핑백을 선보인다. 이 쇼핑백은 갤러리아가 11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명품관에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는 펫샵 ‘펫 부티크’ 구매 고객에게 제공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갤러리아의 반려동물 생명존중 관련 사회공헌 활동인 ‘파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쇼핑백은 철조망 연출을 통한 유기견 자유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제품과 유기견 안락사에 대한 경각심을 전달하는 제품 등 두 가지다.

갤러리아는 2018년부터 ‘파란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반려 동물의 생명 존중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갤러리아 프렌즈’를 실시해 동물보호 단체 뿐만 아니라 동물 보호에 앞장 서는 개인 활동가와 영세 쉼터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멸종위기 동물인 수달의 서식지 보전을 위한 이색 친환경 캠페인을 연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플라스틱 업사이클 캠페인 ‘수달과 함께 그린 행복’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각 점포 사은데스크에서 고객에게 투명 폐페트병(7개 이상)을 기부받는 프로그램이다. 점포별로 참여 고객 선착순 300~500명에게는 현대백화점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번에 수거한 투명 폐페트병을 세척·선별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중 업사이클 굿즈를 출시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 한 명당 2000원씩을 적립해 기부금을 조성하고 사회적기업 ‘터치포굿’을 통해 천연기념물 제 330호이자 1급 멸종위기종인 수달의 서식지 보전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한강에 돌아온 수달의 배설물에서 플라스틱 등이 검출됐다는 소식을 접해 올바른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이번 캠페인을 준비하게 됐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수달이 지금보다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고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플라스틱 업사이클 캠페인을 확대하고 백화점 내 패키지에도 플라스틱 사용을 축소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9월에도 업계 최초로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농산물 용기를 식품관에서 판매 중인 포도, 감귤, 꽈리고추 등 14개 품목에 적용했다.

롯데쇼핑은 EGS위원회를 출범하고 통합 ESG캠페인 브랜드 ‘리얼스’(RE:EARTH)와 ‘더 나은 지구를 위해 함께 꿈꾸자’는 의미의 슬로건 ‘드림 투게더 포 어 베터 얼스’(Dream Together for a Better Earth)를 공개했다. ESG 활동을 구체화하는 5대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친환경 상품을 유통하고 장기적으로는 친환경 상품을 모아 소개하는 독자적인 판매 공간을 구성하고 태양광 발전 설비 확대하는 한편 회사 보유 차량 전부를 전기차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정경운 롯데쇼핑HQ 전략기획부문장은 “롯데쇼핑의 본업인 유통에 ESG 요소를 긴밀히 접목시켜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다. 세부계획을 잘 수행해 ESG 전략의 성공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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