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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K-인터뷰] '계급장 뗀' 박건하의 축하..."염기훈, 감독-선수 떠나 축구인으로서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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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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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하근수 기자= 박건하 감독이 최다 출전 기록을 새롭게 경신한 염기훈에 대해 진심어린 축하를 보냈다.

수원 삼성은 28일 오후 2시 4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37라운드(파이널라운드 4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와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수원은 승점 45점으로 6위에 위치하고 있다.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는 수원이다. 파이널라운드 돌입 이후 내리 3연패를 당하며 추락했다. 이 기간 동안 허용한 실점만 8골에 달하며, 득점은 단 한차례에 그칠 만큼 부진했다. 공격과 수비 전반에 퍼져 있는 문제점들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이번 라운드 수원의 목표는 '유종의 미'다. 팬들이 지켜보는 마지막 홈경기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할 순 없다. 이번 시즌 수원은 빅버드에서 치른 리그 18경기 동안 5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주장 김민우는 "마지막 홈경기 동안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최선을 다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울산을 홈으로 불러들인 수원은 노동건, 장호익, 민상기, 헨리, 이기제, 최성근, 김태환, 김민우, 강현묵, 정상빈, 김건희가 선발로 출격한다. 벤치에는 박지민, 양상민, 최정원, 박대원, 염기훈, 권창훈, 오현규가 앉는다.

경기 전 박건하 감독은 "승리하지 못한 부분들이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가 떨어진 부분이 있었다. 두 경기가 남았는데 오늘 오랜만에 홈에서 경기를 한다. 마지막 홈경기인 만큼 팬들 앞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잘해왔던 부분들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오늘 수원에는 남다른 동기부여가 있다. 수원 소속으로 통산 391경기에 출전하며 '최다 출전' 기록을 새롭게 쓴 '리빙 레전드' 염기훈을 위한 특별한 행사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박건하 감독은 "염기훈 선수는 오랫동안 수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만큼 본인이 노력하고 관리했기에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 있어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로선 당연히 오랫동안 경력을 이어가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하고, 염기훈 선수는 그런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염기훈 선수가 보여줬던 부분들은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하다 생각한다. 감독과 선수를 떠나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축구인으로서 갖고 있다"라며 진심어린 축하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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