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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퍼플섬에 메타버스 체험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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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신안군 퍼플섬에 들어설 '퍼플박스'의 조감도. <제공=퍼플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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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대표 관광지인 신안군 '퍼플섬'에 오프라인 공간과 메타버스를 접목한 '가상 전시 체험 공간'이 들어선다.

메타버스 전문 기업 시크릿타운(주)은 가상 전시 체험 공간인 복합문화창고 '퍼플박스'를 구축해 2022년 4월 개관한다고 밝혔다. 퍼플박스는 퍼플교를 배경 삼아 가상현실을 즐기는 '퍼플러너' VR게임, 초대형 몰입형 미디어 상영공간 등 다양한 체험존이 꾸며질 예정이다. 스토리텔링형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과 10~20대 젊은 고객들에게 사진 찍기 좋은 소셜미디어(SNS) 명소가 될 전망이다.

퍼플박스는 신안군 안좌도 두리마을과 반월도를 연결하는 작은 섬이자, 퍼플섬 관광의 시작점에 자리한 4,000㎡ 크기의 섬 '단도'에 만들어진다.

시크릿타운은 디지털 미디어 기술과 지역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3가지 주제의 메타버스 콘텐츠를 선보인다. 신안 앞바다에서 발견된 해저 유물 이야기를 실감미디어로 풀어낸 '천사의 바다', 퍼플섬 반월도와 박지도에 전해 내려오는 스님과 비구니의 슬픈 사랑 이야기 전설을 다룬 '섬의 연인'등의 구성으로 색다른 즐거움과 감동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시크릿타운과 사단법인 신안군관광협의회, 농업회사법인 신안몽(주)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특히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1 실감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 지역관광과 메타버스 기술이 결합된 최초의 체험관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크릿타운 조현규 대표는 "퍼플섬을 찾는 관광객들이 메타버스 체험을 통해 디지털 미디어 작품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며, "문화 예술작품을 메타버스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은 MZ세대 관광객 유치에도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안 '퍼플섬'은 호남권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인정한 관광정책 우수사례로 손꼽히며 '2021∼2022년 한국인은 물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꼭 가봐야 할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선정됐다. 또한 퍼플섬이라 불리는 반월 박지도는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선정하는 최우수 관광마을 대한민국 후보로 선정됐으며, 오는 12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2021 세계관광기구 총회'에서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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