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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오미크론’으로 쑥대밭 된 ‘DP 월드투어’ 개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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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2라운드 경기로 축소… 예정된 다른 대회도 모두 취소

세계일보

트리스턴 로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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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시즌부터 DP 월드투어로 이름을 바꾼 유러피안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직격탄을 맞았다. 개막전이 2라운드 경기로 축소됐고 예정된 다른 대회도 모두 취소는 등 큰 파행을 겪고 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랜드파크 골프클럽(파71·7506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DP 월드투어 2022시즌 개막전 조버그오픈(총상금 110만달러) 3라운드 경기가 악천후로 취소됐다. 이 대회는 원래 4라운드 72홀 경기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오미크론 발생으로 참가했던 일부 선수들이 기권하는 등 대회가 정상적으로 치러지기 어렵게 되면서 이미 전날 3라운드 54홀로 축소됐다. 미국, 영국, 유럽 등이 남아공에서 오는 항공편을 폐쇄하자 출전 선수 등 관계자들이 하루라도 빨리 귀국할 수 있도록 대회 일정을 줄인 것이다. 그러나 이날 3라운드마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이번 대회는 2라운드 36홀 경기로 종료됐다.

이에 따라 2라운드까지 12언더파 130타를 친 트리스턴 로런스(남아공)가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3만8918 유로(약 1억8000만원)다. 로런스는 잰더 롬바르드(남아공·8언더파), 3위 애슐리 체스터스(잉글랜드·7언더파)와 함께 2022년 디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한편 오미크론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12월 두차례 더 열릴 예정이던 DP 월드투어 대회가 모두 취소됐다. 12월 2일 개막 예정인 남아공오픈은 남아공 국내 투어인 선샤인 투어 대회로만 열리고, 12월 9일 개막하려던 알프레드 던힐 챔피언십은 취소됐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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