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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인터뷰>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청년에게 희망주는 구정 펼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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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은숙 부산진구청장은 "부산의 도심 서면을 중심으로 청년들이 마음껏 끼를 발산하고 창의성 넘치는 문화를 창출해나면서 창업도 이뤄내는 해방구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부산진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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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의 도심 '부산진구'라 하면 하루 100만명의 유동인구가 활동하는 서면을 중심으로 전포카페거리, 전리단길, 전포사잇길까지 청년들의 집결지가 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마음껏 끼를 발산하고 문화를 즐기면서 창업을 꿈꿀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서은숙 부산진구청장은 28일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공모사업인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 청년 거리예술공연사업 등을 통해 서면을 찾는 사람들에게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구청장은 청년 목소리를 듣고 희망을 주고자 청년전담조직을 신설하는가 하면 청년미래기금 조성을 위한 '부산진구 청년미래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 기금 목표액 20억원을 설정하는 등 젊은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정책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진구는 KT&G 상상마당, 위워크 서면점, 청년창조발전소 디자인스프링 등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청년창업가에게 사무공간과 글로벌 네트워크, 벤처캐피탈(VC)기관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구축된 전포메트로 청춘드림센터에는 28명의 청년이 꿈을 키워가고 있다. 청년창업이 가속화되고 있는 전포동에는 창업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도시재생 예산을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청년들의 신규 창업을 독려하는 '신전프로젝트'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부산진구는 2019년 대한민국 상생발전 대상에서 '미래를 투자하기 좋은 고장(청년)' 부분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 청년친화 헌정대상 우수 기초자치단체 종합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 구청장은 "앞으로도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면서 더 나은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진구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서면신발산업성장거점 특구로 지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신발산업 중심도시 조성과 신발산업 연계 청년창업, 신발산업 활성화 지원 등 3개 특화사업과 8개 세부사업에 공공·민간분야 3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제조와 유통을 연계한 신발산업 생태계 안정화, 신발·IT(정보기술)·영상미디어·문화콘텐츠 분야 등의 청년창업 실질적인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서 구청장은 "부산진구의 향후 100년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도심을 단절시키고 있는 범천동 철도차량정비단 이전 사업화 전략을 제대로 수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를 통해 첨단의료산업과 의료관광 복합단지, 신혼희망타운 조성, 청년주택, 청년일자리를 위한 연구개발(R&D) 시설 조성 등의 신성장동력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진구는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조성과 도심을 가로지르는 노후 동서고가로 철거 등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모멘텀을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에도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부산진구는 도시재생에도 적극 나서 부암동 신선마을, 범천동 안창마을, 범천동 호천마을 전포동 밭개마을 등 4곳에 479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호천마을 도시재생사업의 경우 고지대 무허가 노후주택 밀집지역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4년 동안 약 28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백신센터를 부산에서 최초로 마련했던 부산진구는 최근 변이 바이러스 출현에 따라 위드 코로나시대 방역대책도 철저히 세우고 있다.

서 구청장은 "철저한 방역조치, 코로나19 재택 치료 운영체계 확립과 함께 무엇보다 백신예방접종에 역량을 집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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