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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옛 과천 우정병원 부지에 민영주택 174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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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과천갈현 민간분양주택 조감도./제공=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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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황의중 기자 = 공사가 중단돼 장기간 방치됐던 과천 우정병원 부지에서 민간 분양주택 174가구가 공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보성건설과 옛 과천 우정병원 개발을 위해 만든 SPC 법인인 과천개발이 지난 25일 과천갈현 민간분양주택 174가구에 대한 입주자모집 공고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5년, 도시 경관을 해치고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장기방치건축물 정비사업을 시작했고, 과천 우정병원을 선도사업지로 선정해 LH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LH는 보성건설과 SPC법인인 과천개발을 설립하고, 경기도로부터 사업시행자 지위를 위탁받아 2017년 장기방치건축물 선도사업계획 수립, 2018년 5월 SPC 설립 및 토지보상, 2019년 4월 주택건설사업승인, 2019년 8월 주택건설에 착공하는 등 정책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노력해 왔다.

과천 우정병원 정비사업은 공사착공 후 분양가상한제 적용 등으로 사업 손실이 증가해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으나, 정부 정책사업 완수라는 목표 하에 LH 주도로 국토부, 과천시 등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조하고, 공동출자사인 보성건설과 협력을 통해 사업을 정상화하고 이번 분양추진에 이르게 됐다.

분양주택은 지하 3층, 지상 20층 규모의 4개 동으로 총 174가구 규모이다. △59㎡형 88가구 △84㎡형 86가구가 공급되며, 공급가격은 59㎡형은 평균 6억 4400만 원, 84㎡형 가구당 평균 8억7700만 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87가구는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등을 위한 특별공급 유형이고, 87가구는 일반공급 유형으로 공급된다.

입주자모집공고일(2021년 11월 25일) 기준, 과천시에 거주하거나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인 자 또는 세대주인 미성년자의 경우 청약 가능하며, 무주택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동일 순위 내 경쟁이 발생할 경우에는 과천시 2년 이상 연속해 거주한 자를 우선으로 한다.

공급일정은 △청약접수(12월 6~9일) △당첨자 발표(12월 15일) △계약체결(12월 27~30일)이며, 특별공급 등 공급유형별 청약접수일이 상이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교통망과 생활 인프라 등이 인근에 잘 갖춰져 있어 입주민의 거주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천봉담고속화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과천대로를 이용하면 서울 등으로의 이동이 편리하고, 단지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는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GTX-C 노선이 예정돼 있는 등 교통망이 탁월하다.

또 중심상업지구, 과천시청, 학교 및 도서관 등 교육·편의시설과도 인접해 있어 생활 편리성이 높고, 관악산, 청계산, 매봉산 조망이 가능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한편, 공사중단 장기방치건축물 선도사업은 사업 완료된 3곳을 포함 총 36개 사업이 선정·관리되고 있으며, LH는 과천우정병원, 거창군 숙박시설, 세종시 공동주택, 증평군 공동주택 4곳에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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