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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서울시, 상품권 또 푼다…종로·남대문 등 소상공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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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관광특구 등 총 3천500억원 규모

연합뉴스

[자료화면]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상권 회복 특별지원 상품권'을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오는 30일부터 종로·청계, 명동·남대문·북창, 동대문 패션타운, 이태원 등 4대 관광특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판매한다. 특구당 250억원씩 총 1천억원 규모다.

이어 다음 달 중순에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내 특별 피해 상권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을 발행한다. 자치구별 100억원씩 총 2천500억원 규모다.

특별 피해 상권은 매출 감소율, 공실 증가율 등을 고려해 자치구에서 직접 선정해 상품권 판매 전에 소비자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소비자는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액면가보다 10% 싼 가격에 상품권을 살 수 있다. 선착순으로 결제금액의 10%, 월 최대 2만원까지 페이백(환급)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발행하는 상품권은 해당 지역 내 상품권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상품권 가맹점은 '지맵(Z-MAP)'에서 확인하면 된다. 상품권 가맹점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제로페이 홈페이지(www.zeropay.or.kr)에서 하면 된다.

서울시는 소상공인이 매출 증대 효과를 즉시 체감할 수 있도록 상품권 사용 유효기간을 구매일로부터 6개월간으로 한정했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피해가 극심한 상권에서만 사용 가능한 상권 회복 특별지원 상품권이 매출 하락과 관광객 감소 등으로 폐업 위기까지 내몰린 소상공인들에게 작지만 숨통을 틔울 수 있는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내년에도 소상공인과 상권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이 즉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yunzh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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