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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전기·가스·수도·난방 사용량 한눈에'… 서울시, 에너지정보 플랫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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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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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각종 에너지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울시 에너지정보 플랫폼'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에너지정보 플랫폼'에 회원가입하면 우리 집의 월별 전기, 가스, 수도, 난방 사용량이 줄었는지 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전월 사용량, 전년 동월 사용량, 전년 동월 대비 증감량 등을 모니터링한 분석 결과도 시각화한 데이터로 제공해 사용량 추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자치구별, 행정동별, 건물유형별로 사용한 월별 에너지 데이터와 온실가스 배출량도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는 오는 29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에너지 데이터를 통합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 시민이나 기업·공공기관 등이 스스로 에너지 사용량을 비교·분석해 합리적 에너지 사용을 유도하고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저감을 이룬다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에너지정보 플랫폼'은 서울시가 시행 중인 에너지 시민참여사업의 참여자들이 활용하는 커뮤니티 장으로서의 기능도 한다. 기후변화위기에 대응해 시민 스스로 마을단위 에너지절약과 효율화를 실천하는 '에너지 자립마을사업'은 공모 신청부터 성과 등록까지 전 과정을 '에너지정보 플랫폼'에서 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서울형 에너지혁신지구'는 각 지구별 에너지 사용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마련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기후에너지정보센터(서울시청 서소문청사)와 서대문구청 로비에 '에너지정보 플랫폼'을 볼 수 있는 대형 터치스크린을 설치, 서울 전역의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도 설치해 에너지 데이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시민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는 '서울시 에너지정보 플랫폼' 오픈을 기념해 전국 청년이 참여할 수 있는 해커톤 대회(팀을 이뤄 마라톤을 하듯 긴 시간 동안 시제품 단계의 결과물을 완성하는 대회)를 연다. '에너지정보 플랫폼'의 에너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절약·효율화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대회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전국 최초로 구축된 ‘서울시 에너지정보 플랫폼’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스마트그린도시 구현에 데이터 활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에너지 데이터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해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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