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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오늘 MOTM은 카메라맨!"…홀란드 '본인 등판', 그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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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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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남동현 기자 = 자신의 부상 복귀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엘링 홀란드가 경기 최고의 남자로 카메라맨을 꼽았다.

도르트문트는 27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에서 볼프스부르크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도르트문트는 승점 30점으로 리그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31점)을 바짝 추격했다.

이날 교체 명단에 홀란드가 이름을 올렸다. 당초 고관절 부상으로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거론됐던 홀란드였기에 그의 출전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경기는 도르트문트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끝났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2분 만에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전반 32분 엠레 잔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0분에는 도니얼 말런이 마르코 로이스의 침투 패스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후 후반 28분 홀란드가 모습을 드러냈다. 마렌 대신 교체 투입된 홀란드는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35분 홀란드는 율리안 브란트의 크로스를 받아 복귀전에서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홀란드는 득점 후 관중석 쪽으로 달려가 무릎을 꿇은 채 손가락으로 한 볼프스부르크팬을 가리키는 골 셀레브레이션을 선보였다. 이때 홀란드를 찍고 있던 카메라맨이 급히 관중석 쪽으로 카메라 앵글을 돌렸다. 앵글이 닿는 곳에는 실점에 분노한 해당 팬이 홀란드를 향해 이른바 '주먹 감자' 욕설을 날리고 있었다.

당시 카메라맨이 홀란드의 골 셀레브레이션과 해당 팬의 반응을 절묘하게 잡아내며, 하루동안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됐다. 영상의 주인공 홀란드도 등장했다. 홀란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의 MOTM(Man Of The Match, 최우수선수)은 카메라맨이다"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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