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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손태승 “MZ 특화 플랫폼 만들자”… 우리금융, 민영화 후 첫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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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은 경영진과 MZ세대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디지털혁신위원회를 개최하고 ‘MZ 특화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사실상 민영화에 성공한 이후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첫 행보다.

MZ 특화 플랫폼은 기존 금융 플랫폼과 달리 완전히 새로운 시스템과 조직 문화에 기반한 테크기업체(Tech Company)로 육성될 방침이다.

조선비즈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26일 서울 중구 소재 우리금융 본사에서 디지털혁신위원회를 개최하고, 그룹사 MZ세대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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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구축할 플랫폼은 최근 MZ세대들이 주식·부동산·가상자산 등 다양한 자산에 대한 투자 관심도가 크게 높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할 예정이다. 향후 우리금융그룹의 증권 부문 확대 계획과도 연계해, 투자 지원에 특화한 웰스테크(Wealth-Tech)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일상생활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MZ세대 직원 중심으로 구성한 태스크포스팀(TFT)도 운영할 예정이다.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시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AI・블록체인・UX/UI 등 분야의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주요 그룹사가 참여하는 2000억원 규모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펀드를 조성해 핀테크 업체들과의 적극적인 지분투자, 합작법인(JV) 등 네트워크 기반의 파트너쉽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손 회장은 “2030년 생산연령 인구의 60%를 MZ세대가 차지하는 만큼 우리금융의 미래는 MZ세대 고객에 달렸다”며 ”완전 민영화 성공을 토대로 우리금융만의 새로운 디지털 미래를 만들어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소정 기자(so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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