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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콘테 "돈을 많이 썼다고? 내가 원한 비싼 선수는 루카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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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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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안토니오 콘테(토트넘) 감독이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 언급했다. 커리어 내내 많은 돈을 썼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는 주장이었다.

토트넘은 28일(이하 한국 시간) 번리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를 펼친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 체제에서 지난 경기 첫 패배를 기록했다. NS무라와 2021-22시즌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여유롭게 선수 로테이션을 돌렸지만 패배의 쓴맛을 봐야 했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토트넘은 매우 젊은 팀인 동시에 보완하고 발전시킬 부분이 많다. 3주 반 정도 팀을 이끈 뒤 상황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간단하지 않다. 현재 토트넘의 수준은 그렇게 높지 않다"라고 진단한 바 있다.

선수단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떨까. 그러나 콘테 감독은 현재 상황에 만족했다. 선수단 보강에 큰돈을 쓸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콘테 감독은 27일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내가 돈을 많이 쓴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웃기다. 내 커리어에서 나는 항상 돈을 벌었지, 돈을 쓰지는 않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평가절하된 선수나 발전할 필요가 있는 선수,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는 선수를 훈련시키는 일을 자주 했다"라며 "모든 선수들은 나 덕분에 재평가를 받았다. 내 커리어 동안 몸값이 비싼 선수를 원한 건 로멜루 루카쿠 뿐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루카쿠를 데려올 때보다 떠나보낼 때의 금액이 거의 두 배가 되었다. 하키미도 두 배의 가격으로 비싸게 팀을 떠났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콘테 감독은 토트넘이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언급했다.

콘테 감독은 "선수들은 모두 함께 있는 걸 즐긴다. 아주 중요하다. 그러나 가족 같은 분위기 만으로는 이기지 못한다"라며 "여러 측면에서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 노력해야 한다. 우리의 길이 이제 막 시작됐다. 함께 발전하기를 원한다. 시간이 우리에게 결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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