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파이 결승골' 바르사, 비야레알에 3-1 승...시즌 첫 리그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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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FC 바르셀로나가 비야레알 CF 원정에서 3-1로 승리했다. 시즌 첫 번째 리그 2연승이다.

FC 바르셀로나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비야레알 CF를 상대로 '2021-2022 시즌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맞대결에서 멤피스 데파이의 극적인 결승 골과 필리페 쿠티뉴의 쐐기 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원정팀 바르셀로나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조르디 알바-멤피스 데파이-압데 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파블로 가비-니코 곤살레스-프렝키 더 용-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중원을 맡았다. 에릭 가르시아-헤라르드 피케-로날드 아라우호가 백스리를 구성했고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홈팀 비야레알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아르나우트 단주마-마누 트리게로스가 투톱으로 나섰고 모이 고메스-다니 파레호-에티엔 카푸-예레미 피노가 중원을 구성했다. 알폰소 페드라사-파우 토레스-라울 알비올-후안 포이스가 포백을 이뤘고 헤로니모 루이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전반 4분 바르셀로나가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에서 데파이가 크로스를 올렸고 공은 압데의 머리를 향했다. 압데는 헤더로 연결했지만, 루이 골키퍼의 슈퍼세이브가 나왔다.

전반 9분 박스 안에서 공을 받은 데파이가 몸싸움을 이겨낸 뒤 가비에게 공을 내줬고 가비는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19분 바르셀로나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공을 몰고 전진하던 더 용은 침투하는 데파이를 향해 절묘한 스루패스를 연결했지만, 데파이는 유효 슈팅으로 만들지 못했다.

바르셀로나와 비야레알은 전반전 각각 6개씩 슈팅을 주고받았지만, 득점 기회를 골로 연결하는 데 실패했다. 양 팀은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3분 압데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알바는 이 공을 받아 재차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다. 데파이는 슈팅으로 연결했다. 루이 골키퍼는 공을 쳐냈지만, 대기하던 더 용이 재차 밀어 넣었다.

카를로스 델 세로 그란데 주심은 최초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VOR(비디오 판독실)과 통신한 후 득점으로 인정했다.

비야레알은 후반 20분 피노를 사무엘 추쿠에제와 교체했고 바르셀로나는 후반 21분 압데와 우스만 뎀벨레를 교체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후반 29분 루이 골키퍼는 정확한 골킥으로 돌아 들어가는 추쿠에제를 향해 공을 전달했다. 추쿠에제는 수비수를 벗겨낸 뒤 후방에서 뛰어 들어오는 트리게로스에게 패스했고, 트리게로스는 곧바고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후반 31분 비야레알이 동점 골을 만들었다. 피케가 끌려 나온 상황, 단주마의 패스가 뒷공간을 파고드는 추쿠에제에게 향했고 추쿠에제는 그대로 득점을 만들어 냈다.

후반 25분 급해진 바르셀로나가 니코를 빼고 필리페 쿠티뉴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바르셀로나가 결국은 앞서나가는 골을 만들었다. 후반 43분 테어 슈테겐 골키퍼가 길게 연결한 공을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이 완벽하게 클리어하지 못했고, 공을 잡은 데파이가 골키퍼까지 제친 뒤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바르셀로나가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공을 몰고 박스로 진입한 쿠티뉴가 포이스에 밀려 넘어졌다. 직접 키커로 나선 쿠티뉴는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3번째 골을 만들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경기 승리를 챙긴 바르셀로나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23점(6승 5무 3패)을 기록, 6위 레알 베티스(24점)에 1점 뒤진 채 리그 7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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