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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일본프로야구 정상…20년 만에 헹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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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와 JS 6차전 연장 12회 혈투 끝에 2-1 승리

연합뉴스

헹가래 받는 야쿠르트 스왈로스 다카쓰 신고 감독
야쿠르트 스왈로스 선수들이 27일 일본 효고현 고베시 홋토못토 필드에서 열린 2021 일본프로야구 재팬시리즈(JS) 6차전에서 오릭스 버펄로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다카쓰 신고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야쿠르트 구단 SNS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야쿠르트 스왈로스가 오릭스 버펄로스를 꺾고 일본 프로야구 정상에 올랐다.

야쿠르트는 27일 일본 효고현 고베시 홋토못토 필드에서 열린 2021 일본프로야구 재팬시리즈(JS) 6차전에서 연장 12회 혈투 끝에 오릭스를 2-1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야쿠르트가 JS에서 우승한 건 2001년 이후 20년 만이다.

야쿠르트는 4회까지 상대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 꽁꽁 묶였다.

야마모토는 2020 도쿄올림픽 한일전에서 일본 대표팀 선발로 나서서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익숙하다.

야쿠르트는 야마모토를 상대로 5회에 첫 점수를 뽑았다.

2사 2루에서 시오미 야스타카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얻었다.

그러나 야쿠르트는 5회말에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투수전을 펼쳤고, 정규이닝 동안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오릭스 야마모토는 9회까지 무려 141구를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경기는 연장 12회에 갈렸다.

야쿠르트는 연장 12회초 2사에서 시오미의 좌전안타와 상대 포수의 패스트볼로 스코어링 포지션을 만든 뒤 대타 가와바타 신고의 좌전 적시타로 천금 같은 점수를 뽑았다. 그리고 12회말 마지막 수비를 잘 막아 우승을 차지했다.

JS 최우수선수상(MVP)은 야쿠르트 포수 나카무라 유헤이가 차지했다.

한편 올해 JS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포스트시즌이 미뤄져 한미일 프로야구 중 가장 늦게 열렸다.

이로 인해 오릭스의 홈구장인 오사카 교세라돔을 대관하지 못해 보조구장인 고베시 홋토못토 필드에서 JS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야쿠르트와 오릭스는 지난해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는데, 전년도 최하위 팀들이 JS에서 맞붙은 건 일본 프로야구 사상 처음이다.

야쿠르트의 우승으로 센트럴리그는 9년 만에 JS 우승을 차지했다.

야쿠르트 다카쓰 신고 감독은 부임 2년 만에 JS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다카쓰 감독은 한국 야구와 남다른 인연이 있다. 2008년 우리 히어로즈(현 키움)에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해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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