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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날 '호남 민심' 선물 받은 이재명…인파 몰리며 아찔한 상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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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김혜경과 순천·여수 동행하며 '호남 민심잡기' 전력

이재명과 팔짱 낀 김혜경, 촬영 요청에 '손가락 하트' 포즈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배우자 김혜경 씨가 27일 전남 여수의 명소인 낭만포차에서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1.11.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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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여수=뉴스1) 이준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배우자 김혜경씨와 함께 '민주당 텃밭'인 호남을 찾아 지지자들을 만났다. 순천, 여수 등 곳곳마다 구름 인파가 운집하며 이 후보는 자신의 음력 생일인 이날 '호남 민심'을 선물로 받았다.

3박4일간의 광주·전남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 이틀째인 이날 저녁 이 후보는 순천 연향상가 패션거리를 걸으며 시민들을 만나고 낮은 자세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검은색 목폴라에 녹색 코트를 입은 캐주얼한 차림으로 거리로 나왔다. 배우자인 김씨도 흰 목폴라에 베이지색 코트를 차려 입었다. 수백명의 인파가 몰린 순천 패션거리에 이 후보 부부가 등장하자 지지자들은 "이재명 대통령"을 연호하며 환호했다.

지지자들은 생일을 맞은 이 후보에게 케이크를 전달하고 축하 노래도 불러줬다. 이 후보의 생일은 음력 10월23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잠시 마스크를 벗어 케이크 촛불을 끄고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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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배우자 김혜경 씨가 27일 전남 순천시 연향동 패션의 거리에서 시민들로부터 받은 생일 케이크의 촛불을 끄고 있다. 이 후보의 생일은 음력 1963년 10월23일이다. 2021.11.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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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에 이어 찾은 여수 낭만포차거리에서도 이 후보는 지지자들로부터 생일 축하를 받았다. 이 후보 부부가 등장하자 포차에서 술을 마시던 시민들은 놀란 표정으로 그들을 반겼다.

한 지지자가 이 후보에게 다가가 셀카를 요청하자 그는 "우리 아내도 나오게"라면서 다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후 8시 마지막 공개 일정으로 찾은 여수 낭만포차 거리에는 500여 명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이 후보 부부 주변으로 몰려들며 아찔한 상황들이 벌어지기도 했다.

수백명의 지지자들을 비롯해 경호인력과 취재진, 국회의원, 유튜버 등이 한데 엉켜 이 후보 부부가 인파에 휩쓸릴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수차례 포착됐다.

포차거리 주변 취객들 일부도 군중 속에 섞이며 현장은 더욱 혼란해졌다. 인파 중에는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시민들도 있었다.

심각성을 인지한 이 후보도 굳은 표정을 지으며 몰려든 시민들에게 뒤로 물러나달라는 듯한 손짓을 수차례 취했지만 통제가 잘 되지 않았다.

이 후보는 지지자들 앞에서 "(부인과) 여수 밤바다 한 번 같이 걸어보려 했는데 (인파가 모여) 걷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 둘이서 손잡고 걸으면서 낭만적으로 한 번 여수 밤바다를 즐겨보려 했는데 틀렸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 후보와 김씨는 팔짱을 낀 채 '손가락 하트' 포즈로 지지자들의 사진 촬영에 응한 뒤 자리를 떠났다.
js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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