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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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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에 취했다"..방탄소년단, 허락 없이 마음껏 춤출 콘서트 D-DAY(종합)[BTS in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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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로스앤젤레스(미국), 이승훈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LA를 보랏빛으로 물들였다.

방탄소년단은 오늘(27일, 이하 현지시간)을 시작으로 28일, 12월 1일, 2일, 총 4일 동안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SoFi) 스타디움에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콘서트를 개최, 전 세계 아미(팬클럽)들을 만난다.

방탄소년단의 오프라인 공연은 지난 2019년 서울에서 열린 '2019 BTS WORLD TOUR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THE FINAL' 이후 약 2년 만이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잠시 멈춰있던 공연이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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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현재 글로벌 메가 히트곡 'Butter'로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고, 지난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는 대상인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를 포함해 '페이보릿 팝송(Favorite Pop Song/Butter)',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 등 후보에 오른 3개 부문 모두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수상 후보에 오르기도.

이외에도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 아티스트로서 유일무이한 기록들을 세우고 있기 때문에 'BTS 콘서트'라는 글자만으로도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실제로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하루 앞둔 지난 2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는 수많은 아미들이 탑승했다. 방탄소년단의 상징 컬러인 보라색으로 '아미' 인증을 하는가 하면, 각종 굿즈와 플래카드 등을 통해 아미들은 서로를 알아봤다.

아미들은 기내에서 처음 본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오직 '방탄소년단'으로 하나가 됐다. 본인이 소장하고 있는 굿즈를 자랑하는가 하면, 과거 방탄소년단 콘서트 기억들을 추억하며 LA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아미들은 LA에 관한 정보와 각자가 티켓팅한 콘서트 좌석, 구매를 희망하는 MD 리스트를 공유하며 금세 친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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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인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도 계속됐다. 심지어 기자가 LA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받고 있는 잠깐의 시간에도 곳곳에서 "BTS concert"라는 단어가 수도없이 들렸다. "한국에서 온 기자다.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보러 왔다"고 말하자 부러워하기도.

또한 LA에서 거주 중인 한 시민은 "확실히 방탄소년단 콘서트 때문에 LA에 사람이 많아졌다"면서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이전보다 급격하게 높아졌다. 상상 이상인 것 같다. 이번 콘서트 티켓 가격 역시 굉장히 고가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첫 공연 티켓은 어디서도 구할 수도 없다"고 방탄소년단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방탄소년단 공연이 열리는 소파이 스타디움도 방탄소년단과 아미들을 환영했다. 소파이 스타디움 측은 공연장 지붕에 "다시 돌아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한국어 문구를 띄우며 방탄소년단 콘서트 개최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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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LA는 말 그대로 방탄소년단에 취했다. 'BTS 콘서트'라는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도 자리매김한 듯 어딜가나 'BTS concert'만 있으면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

이미 아미들은 방탄소년단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방탄소년단 멤버들 역시 오랜만에 오프라인 콘서트를 개최하는 만큼 이번 공연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즐길 준비만 남았다. 방탄소년단과 아미들이 본 공연에서는 얼만큼의 함성과 환호로 그동안의 보고싶었던 마음을 표출할지 기대된다.

/seunghun@osen.co.kr

[사진] 소파이 스타디움 SNS, OSEN DB, 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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