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등 악재 털고 연말 쇼핑시즌 기대감 작용할 것
미국 월스트리트 [사진=NY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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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상승과 하락이라는 양쪽 끝의 변수들 때문에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가 4600선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매해 12월이 되면 연말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된다.
문남중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산타랠리가 찾아오기 위한 전제 조건은 미국 증시가 과열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5% 내외의 조정이 찾아와야 한다"고 진단했다.
최근 미국 증시가 10월 초 이후 5주 동안 쉬지 않고 상승한 가운데, 11월 들어 3주 가까이 역사적 신고가 근처에서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문 애널리스트는 "조정의 빌미는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될 것이고 그 시발점이 파월 연준 의장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12월 10일 발표되는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10월 6.2% 상승에 이어 6%대 물가의 연속성이 확인된다면, 연준이 그동안 숨겨온 매의 발톱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풀이했다.
미국 증시가 조정국면을 거치고 나면, 상승 쪽에 타고 있는 변수에 무게가 실리며 상승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진단했다.
전미소매협회에 따르면 올해 11~12월 연말 쇼핑 시즌의 최대 소비 규모는 전년대비 10.5% 증가한 8천590억달러로 예상된다.
문 애널리스트는 "미국 내수 경기 개선과 리오프닝이 전세계로 확산되는 긍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라며 "과거 미국 증시가 계절적으로 4분기에 상승세를 보였던 점도 올해는 산타랠리가 재연되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또 다른 변수는 새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오미크론 우려로 다우존스산어지수는 2.53%, S&P500지수는 2.27%, 나스닥조합지수는 2.23% 급락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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