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시절 문재인 대통령과 이야기하고 있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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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친문 핵심 윤건영, 이낙연계 오영훈 의원이 전진 배치됐다.
선대위 대수술에 들어간 여당이 친문 핵심 초재선 의원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통합과 혁신의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여권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오영훈 국회의원. 2021.6.4/뉴스1. 친문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의도도 있다. 현재 이재명 후보-송영길 대표가 문 대통령과 거리두기를 하는 모양새지만, 당청관계를 염두에 둬야 하기 때문이다. 고 대변인은 윤건영 의원 인선에 대해 "아무래도 문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모셨으니 가교역할도 할 수 있지 않나"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해에도 30%대 이상의 국정운영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섣불리 문재인 대통령과 차별화하다간 집토끼마저 이탈할 것이란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초, 재선 의원이란 점도 눈에 띈다. 민주당은 3~4선 의원들은 현장으로, 재선 의원들은 전진에 배치한다는 구상이다. 민주당은 경험과 참신함을 두루 갖춘 재선 의원을 내세워 기민하고 슬림(slim)한 선대위로 탈바꿈 중이다. 이재명 후보는 2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대전환 선대위를 갖고 2030 청년과 지역 리더를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27일 전남 순천 연향상가 패션거리를 방문해 시민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1.27.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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