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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안진범 오버헤드킥 원더골 작렬’ 성남, K리그1 잔류 유력…광주 강등유력 [오!쎈 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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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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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성남, 서정환 기자] 안진범(29, 성남)의 오버헤드킥 결승골이 터진 성남FC가 K리그1 잔류에 다가섰다.

성남은 2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7라운드’에서 안진범의 결승 오버헤드킥 원더골이 터져 광주FC를 1-0으로 이겼다. 승점 47점이 된 성남은 오는 1부리그 잔류가 유력하다.

패한 최하위 광주(승점 36점)는 사실상 강등이 매우 유력하다. 강원(승점 39점, 11위)이 28일 FC서울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광주의 강등이 확정된다.

성남은 4-4-2를 가동했다. 이중민과 뮬리치의 투톱에 박수일, 이규성, 권순형, 안진범의 중원에 섰다. 최지묵, 권경원, 마상훈, 이시영의 포백에 골키퍼는 김영광이었다.

이에 맞선 광주는 4-1-4-1 포메이션이었다. 엄원상 원톱에 헤이스, 김종우, 이순민, 엄지성의 2선이었다. 이찬동이 공수를 조율하고 이지훈, 이한도, 알렉스, 여봉훈의 포백이었다. 골키퍼는 윤평국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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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기회를 광주가 먼저 잡았다. 전반 7분 이순민의 중거리 슈팅을 김영광이 가까스로 막았다. 흘러나온 공을 엄원상이 재차 밀어넣었지만 또 김영광 손에 걸렸다. 다시 이순민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김영광이 세 골을 막아낸 셈이었다.

중요한 경기인만큼 거칠어졌다. 전반 25분 최지묵이 몸싸움 과정에서 얼굴을 맞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권순형과 공을 다투던 헤이스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두 팀 모두 절실함에 몸을 사리지 않았다.

역습에 나선 성남은 전반 17분 이중민의 대각선 슈팅이 골대를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결국 성남이 사고를 쳤다.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안진범이 그대로 오버헤드 킥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성남이 전반전 1-0으로 리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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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0분 이순민이 중거리슛으로 성남 문전을 위협했다. 광주는 이희균과 이으뜸, 조나탄까지 교체로 투입해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20분 조나탄의 헤딩슛이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성남은 후반 31분 뮬리치가 절호의 단독속공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조나탄의 결정적 슈팅은 김영광이 다시 막았다. 후반 추가시간 알렉스의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성남 선수의 팔에 공이 맞았다. 주심은 비디오판독 끝에 고의성이 없었다는 판단으로 페널티킥을 주지 않고 경기를 재개했다.

결국 남은 시간을 잘 버틴 성남이 소중한 한 골차 승리로 1부리그 잔류가 유력해졌다. 사실상 강등이 유력해진 광주 선수들은 망연자실하며 그라운드에 드러누웠다. 두 팀의 분위기가 천당과 지옥으로 갈렸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성남=김성락 기자 /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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