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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국민의힘 “우리가 복수에 미쳐있는 세력? 이재명 자기소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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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팔이’로 지지율 관리해 온 문재인 정부 계승자답다”

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6일 오전 전남 목포시 동부시장을 방문,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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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자당을 ‘복수혈전에 미쳐있는 세력들’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계승자다운 발상”이라고 했다.

신인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27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는 어제(26일) 전남 목포를 찾아간 자리에서 국민의힘을 ‘복수혈전에 미쳐 있는 세력’, ‘전두환의 후예’라며 정권 교체는 곧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라며 “분열적 사고와 시대착오적 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써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발언”이라고 했다.

신인규 부대변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검찰을 장악하여 ‘적폐팔이’로 지지율을 관리해 온 문재인 정부의 계승자다운 발상이다”라며 “이 후보는 ‘복수혈전에 미쳐 있는 세력’이라는 발언을 통해 스스로 자기소개를 하고 있는 것인가. 민주주의는 관용을 바탕으로 상대를 존중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이것을 부정하는 세력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과 같다”라고 했다.

이어 “분열의 언어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이 후보는 전두환의 후예라는 근거 없는 발언으로 다시 시계를 5공화국으로 돌리려고 한다. 아직도 독재와 반독재 프레임을 팔아 ‘표장사’를 해보려는 노력이 측은할 뿐 국민적 공감을 얻기 어려운 발언이다”라며 “시대는 변하여 2022년 진입을 앞두고 있는 지금 아직도 1980년대 사고방식으로 집권을 하려고 드니 국민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신 부대변인은 “문 정부 5년간 대한민국은 철저히 둘로 나뉘었다. 대한민국 분열의 중심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있었다. 이 후보는 문 대통령의 분열적 정치를 계승하는 것인데 대한민국의 발전에 장애물이 될 것”이라며 “다시 또 5년간 대한민국을 둘로 나누고 시계를 40년 전으로 되돌리려는 수구세력 대표주자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없다. 대한민국은 과거를 넘어 새로운 미래로 전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후보는 26일 광주 목포 동부시장에서 “여러분이 도와주지 않으면 이 나라는 과거로 돌아간다. 복수혈전에 미쳐있는 세력들이 국민들의 삶이 아니라 자신들의 권력과 이익을 위해서 권력을 사용하는 시대로 되돌아간다”라고 발언했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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