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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野 “이재명이 인권변호사면 성남폭력조직은 인권보호단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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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선대위 수석대변인, 李 유착 의혹 집중질타

세계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25일 서울 동작구 복합문화공간 숨에서 열린 여성 군인들과 간담회에 참석하면서 체온을 체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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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이 2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폭력조직 유착 의혹’을 다시 한 번 꺼내들며 맹폭을 퍼부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의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 “언론이 이 후보와 조폭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기울어진 운동장 탓이 아니라 합리적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며 “이 후보가 ‘인권변호사’라면 (유착 의혹이 제기된) 성남국제마피아파는 ‘인권보호단체’란 말인”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후보가 모녀를 잔혹하게 살해한 자신의 조카를 ‘정신질환 심신미약’으로 감형시키려 한 사실을 느닷없이 끄집어 내 ‘데이트 폭력’이라 칭하며 사과해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그런 와중에 성남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인 또 다른 조카를 4번이나 변호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성남국제마피아파는 해외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청년들을 속여 태국에 감금하고, 잔인한 폭력으로 살해하기도 한 조직폭력단체”라며 “이 후보는 그 조직원들을 직접 여러 차례 변호했다고 한다. 이 후보의 수행비서 역시 집단폭행에 가담해 유죄를 받았다는 의혹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수석대변인은 “성남국제마피아파 핵심인 이준석이 대표로 있는 코마트레이드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인 2016년 성남시 선정 중소기업인대상 장려상을 수상했다. 2015년 8월 설립된 회사라 추천 서류에 빈 칸도 채울 수 없는데 이 후보가 직접 상을 준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코마트레이드는 이 후보의 역점사업이자 이 후보가 구단주인 성남FC에 기부금을 냈다. 이 후보의 후임인 은수미 성남시장에껜 운전기사를 대 주는 등 지원하기도 했다”며 “이 모든 것이 우연이라고 말할텐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그는 “이 후보는 조폭 유착 의혹에 답하라. 폭력조직의 고문 변호사 역할을 한 것 아닌가”라며 “국민 앞에 자신 주변의 조직폭력배와 얽힌 일들에 대해 명백히 사실을 털어 놓고 진심으로 사죄하고 참회해야 한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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