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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의 세포들' 인기는 원작의 힘…시즌2, 새로운 얘기 多"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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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미의 세포들’ 이상엽 감독, 송재정 크리에이터, 김윤주 작가(사진=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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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시즌1이 원작에 충실하고 첫번재 연애의 알콩달콩한 모습을 그렸다면, 시즌2에서는 새로운 이야기가 많이 포진돼 있어요.”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크리에이터 송재정 작가가 시즌2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 진행된 화상인터뷰에서 이상엽 감독은 “시즌2를 한창 열심히 만들고 있다”면서 “최대한 빨리 만들어서 빨리 보여 드리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송 작가는 웅이가 유미에게 이별을 고하는 장면에서 감정의 서사가 자세히 표현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해석의 여지를 다음 시즌으로 넘겼기 때문”이라고 말해 시즌2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은 세포들과 함께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평범한 유미(김고은 분)의 이야기를 그린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국내 드라마 최초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포맷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원작의 재미와 감동을 잘 살리며, 드라마적인 매력을 배가시켰고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는 ‘인생작’으로 꼽히고 있다.

송재정 작가는 ‘유미의 세포들’이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원작의 힘이 워낙 크다”면서 “다행인 것은 유명한 원작을 옮겼을 때 반응이 안 좋은 경우가 많은데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장점을 살린 것 같아서 인정을 받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김윤주 작가 역시 원작의 힘이 컸다고 전하며 “보통 드라마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그림들이 있는데 그걸 보는 순간 즐길거리를 드린 것 같다”면서 “배우분들이 연기를 굉장히 잘해주셔서 이분들과 함께 공감을 했다고 하더라. 그 덕분에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작품이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제작진, 배우들 모두 할 수 있는 얘기를 하고 놀 수 있게 만든 것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초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포맷을 시도했지만 성공적으로 마친 ‘유미의 세포들’ 제작진. 이 감독은 ‘유미의 세포들’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잘하는 다른 사람들이 많으면 ‘굳이 나도 그걸?’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새로운 드라마, 새로운 비주얼,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면서 “쉬운 작업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성과도 잘 나왔고 결과물도 잘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송 작가에게도 ‘유미의 세포들’은 도전이었다. 작품 자체도 도전이었지만 크리에이터라는 직책을 맡아 새로운 역할을 해냈기 때문이다. 송 작가는 “크리에이터라는 직책으로는 처음 참여를 했다. ‘유미의 세포들’ 원작의 양이 방대했고 드라마화하는 것이 어려워보여 엄두를 내기 어려웠다”면서 “시즌제로 가야겠다는 것이나, 세포들을 빼지 않고 애니메이션으로 크게 비중을 들여야겠다는 것 등 큰 결정들에 신경을 썼다.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아서 뿌듯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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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의 세포들’ 포스터(사진=티빙)


뭉클하기도 하고. 유쾌하기도 하고, 다양한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남은 ‘유미의 세포들’. 그렇다면 ‘유미의 세포들’ 제작진이 기억에 남는 장면은 어떤 장면일까.

이 감독은 만족스러운 신이 많았다며 “유미(김고은 분)가 웅이(안보현 분)를 만난 장면이 기억에 난다. 건물들 사이에 있어서 그늘이 많이 지는데 그것 때문에 조명팀이 고생을 했다. 다 찍었다가 배우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아쉬운 것 같아서 그 자리에서 다시 찍었는데 만족스러웠다”면서 “웅이의 설렘과 유미의 당혹스러운 것들이 잘 표현된 것 같다”고 말했다.

송 작가는 웅이의 사랑세포가 개구리로 분장해 유미 마을에 들어가는 장면을 꼽으며 “개구리 장면은 원작을 각색할 때부터 인상적이었다. 얼마나 자연스럽게 녹아들지 의문이었다. 이런 스타일의 드라마를 만나본 적이 없어서, 감정 포인트를 개구리로 한다는 게 전달이 잘 될까 의문이 있었는데 막상 보니까 원작을 안본 분들도 이해를 잘 하셨다”고 전했다.

김 작가는 게시판세포가 유미에게 “남자주인공은 없어. 이 곳의 주인공은 한 명이거든”이라며 유미가 주인공인 것을 알려주는 장면을 꼽았다. 김 작가는 “큰 주제를 담고 있는 장면이라서 드라마로 구현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방송을 보니까 우려가 없어질 정도로 감동적으로 구현이 됐다”고 설명했다.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이 남으며, 시청률 그 이상의 의미를 남긴 ‘유미의 세포들’. 김 작가는 “‘남의 연애를 보면서 왜 내가 연애하는 것 같지’, ‘유미와 같이 연애를 시작해서 유미와 같이 연애를 끝내는 느낌이다’는 반응들이 기억에 남는다. 저도 그런 느낌이었다”고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을 떠올렸다.

이 감독, 송 작가는 과몰입하는 시청자들을 보며 놀랐다며 “고맙고 잘 만들었구나 생각을 했는데 너무 흥분을 하시거나 차마 못보겠다고 하는 분들이 있어서 ‘그렇게까지 몰입을 하게 될 수 있나’ 싶었고 고마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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