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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황희찬 활약 속 반등' 울버햄튼...라즈, "지금부터 진짜 도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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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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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브루노 라즈 감독은 울버햄튼이 지금 기세를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울버햄튼은 이번 여름 감독 변화가 있었다. 승격과 안정적 잔류를 이끈 누누 산투 감독이 떠나고 라즈 감독이 새로 왔다. 라즈 감독은 누누 감독이 활용하던 3-4-3 포메이션을 유지하며 자신의 색깔을 입히려 했다. 하지만 선수 보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라즈 감독은 초반 선수 구성과 조직력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흔들리던 울버햄튼은 개막 후 3연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냈다.

좌초하던 라즈호를 살린 건 황희찬이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이었던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뽑아내며 울버햄튼 시즌 첫 승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황희찬 활약은 계속됐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멀티골, 리즈 유나이티드전 득점을 포함해 총 4골을 뽑아냈다.

황희찬이 울버햄튼에 가장 부족했던 득점력을 채워주자 울버햄튼 순위는 올라갔다. 황희찬 효과로 부상 후 침체기를 겪던 주포 라울 히메네스 경기력도 올라갔다.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히기 시작한 울버햄튼은 강등권 언저리를 맴돌던 순위에서 6위까지 상승해 상위권에 균열을 내는 중이다. 토트넘 훗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순위가 높은 게 고무적이다.

정상 궤도에 오른 울버햄튼은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울버햄튼은 다가오는 12월에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첼시와 대결을 펼친다. 일정 기간 동안 많은 경기를 치르는 박싱 데이도 포함된다. 스쿼드가 얇은 울버햄튼에 고난의 시기가 될 것이 분명한 상황이다. 이 때를 실망스럽게 보낸다면 지금 순위, 기세가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다.

라즈 감독도 이를 인지했다. 라즈 감독은 노리치 시티전을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어떻게 지금 위치에 왔는지를 기억해야 한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걸 선수들이 알아야 된다.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할 의무가 있다. 작은 것들부터 바뀐다면 미래에 우린 웃을 수 있을 것이다"고 향후 경기들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진정한 도전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이제 약 한달 동안 엄청나게 많은 경기 수를 소화해야 한다.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윌리 볼리, 로만 사이스 이탈로 공백이 크기에 해결책을 하루빨리 찾을 것이다. 선수들은 득점에만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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