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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교회 가면 불지옥 죄인" 홍석천, 눈물로 고백한 어린 시절..정형돈 위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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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방송 캡처



홍석천이 마음 속 아픔을 털어놨다.

지난 2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배우 홍석천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커밍아웃 1호 연예인으로 잘 알려진 홍석천. 이날 그는 누나의 아이인 조카들을 입양했다고 밝히며 "누나가 이혼을 하면서 보호자 노릇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은영이 경제적 지원이라면 입양이 아니어도 되지 않느냐고 묻자 "저는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다. 제가 결혼한다고 인정도 안해줄 거고, 아이들은 너무 좋고. 아이들에겐 보호자가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우리 누나가 새롭게 출발할 수도 있잖냐. 그런데 아이들이, 예를 들어 짐처럼 느껴지는 걸 제가 못보겠더라"며 "그래서 누나한테 혹시라도 좋은 사람 있으면 시집 다시 가라고 했다. 애들은 내가 책임지겠다고. 내 인생은 이모양 이꼴이 됐는데 그럼 가족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이런 생각이 많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오은영은 그런 홍석천을 보며 "석천 씨가 누굴 돕는 과정엔 구원의 환상이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 출발을 떠올리던 홍석천은 "저는 모태 신앙이다. 온 집안이 기독교 가정인데 청소년기에 난 다른 걸 알잖냐. 늘 교회 가서 말씀을 듣고 하면 저는 죄인인 거다. 제 종교적 믿음은 있는데 교회를 가면 저는 불지옥에 타 죽을 죄인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교회를 못갔다. 늘 제 스스로가 속에 난 죄인이야, 나는 하늘나라에 갈 자격이 없는 사람이야, 이게 마음에 박혔다"며 "모두가 100점짜리는 아니잖냐. 전 90점만 받고 죽으련다 한다. 그 90점만큼의 착함을 갖고 있어야 한다. 너무 힘들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오은영은 "그러니 남의 시각이 중요한 게 아니라, 석천씨 스스로 누구를 구출해내고 의미있고 보람된 행동을 했다는 걸로 차곡차곡 선함을 쌓아야 본인 스스로 뿌리를 내리고 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공감했다. 홍석천이 "그게 참 힘들더라"고 하자 오은영은 "그렇게 안해도 홍석천이란 사람 자체가 귀하고 가치있다"고 위로했다.

이에 정형돈은 "내 삶의 가치있는 일에 대해 형처럼 싸워봤는가 반성이 된다"고 말해 홍석천이 눈물을 쏟게 했다. 이에 홍석천은 "동료들한테 이런 얘기 듣는 게 처음이다. 동료들은 저를 이해하고 사랑해주지만 사실 동료들한테도 얘기 못한 저만의 아픔이 많다. 저런 얘길 한 사람은 처음"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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