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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신규확진 4068명, 사흘만에 다시 4000명대…위중증·사망자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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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역대 두번째 다발, 80% 수도권

29일 대통령 주재 ‘특별방역점검회의’ 결과 주목

헤럴드경제

26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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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만에 다시 4000명대로 올라섰다.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등 ‘단계적 일상회복’에 빨간불이 켜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06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26일의 3901명에 보다 167명 늘었으며, 전주인 20일 3205명 보다 863명, 2주 전인 13일의 2324명과 비교해 1744명 급증했다.

또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이자, 첫 4000명대 확진자를 기록한 지난 24일(4115명) 이후 3일 만에 4000명대 기록이기도 하다. 보통 주 초반에 검사 수가 늘어 수요일 무렵 확진자가 쏟아지는 패턴이 반복돼 온 점에 미뤄 내주 중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있다.

위중증 환자는 634명, 사망자는 52명으로 둘다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가 4045명, 해외유입은 23명이다.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여주는 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는 3502.4명으로 8일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대부분의 국내발생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3273명(서울 1881명, 인천 287명, 경기 1105명)으로 전국 80.9% 비중을 차지했다. 이날로 서울은 이번주 들어 세번째로 최다를 경신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772명으로 전국 비중의 19.1%로 나타났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634명으로 닷새 연속 증가세를 이었다. 전날 617명 대비 17명이 늘었다.

사망자는 52명으로 전날 39명에서 13명 늘었다.

이런 상황에서 29일 청와대에서 예정된 대통령 주재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결과가 주목된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26일 문 대통령이 코로나 상황과 단계적 일상회복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한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회의에선 고령층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위중증 환자에 대비해 추가 접종 시행과 병상 확충, 4주간의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을 평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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