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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지헤중' 장기용 "우리 사랑하자 하영은" 전속력 돌진고백에 송혜교, 꾹참았던 눈물[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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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온 마음을 다해 전속력으로 돌진하는 사랑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속이 텅 빈 얼음성 같던 그녀를 온 힘으로 끌어안는 장기용의 뜨거운 고백에 송혜교가 눈물을 쏟았다.


26일 방송된 SBS금토극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이하 지헤중)'에서 윤재국(장기용 분)은 자신의 개인사를 고백하고, 우연히 만난 하영은(송혜교 분)의 아버지를 도우며 한발짝 더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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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윤재국은 더원에서 새롭게 런칭하는 라이센스 브랜드 끌레르메리 포토그래퍼로 회사를 방문했다. 영은은 뜻밖의 만남에 당황했지만, 보고싶던 얼굴에 흔들렸다. 영은이 있던 원단실에 슬쩍 들른 재국은 "형과 나는 엄마가 다르다. 근데 한번도 차별받은 적도 미움받은 적도 없다. 어머닌 좋은 분이라. 궁금해하는 것같아서"라고 말했다.


앞서 딸 황치숙(최희서 분)의 맞선남이자 집안끼리 아는 재국의 방문에 황대표는 "예전에 형님이랑 우리 사돈맺자고 했었는데"라며 감개무량해했고, 재국은 "그건 형일거다. 전 쭉 파리에 있었고, 서울엔 가끔 나왔다"고 말했다.


서울에 남기로 결정한 재국은 정착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면 열일했다. 스트리트 패션화보를 찍느라 거리를 걸었고, 그러던 중 한 중년 남성이 "거기 서"라며 누군가를 쫓는 모습을 우연히 찍었다. 허겁지겁 뒤를 쫓던 백발의 남자는 하영은의 아버지 하택수(최홍일 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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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식하고 귀가 얇은 그는 아내와 유럽여행을 좀 싸게갈 요량으로 예약을 했다 돈을 떼여 브로커를 쫓고 있었다. 도망가다 제발에 넘어져 얼굴을 다친 브로커(김현목 분)는 경찰에게 "이 아저씨 폭행죄로 고소할거다. 절대 합의 없다"면서 되레 큰소리를 치는 중이었다.


하지만 때마침 등장한 목격자 재국이 카메라로 확실히 찍은 영상을 보여주며, 위기를 넘겼다. "아빠가 경찰서에 있다"는 엄마(강정자 분)의 전화를 받고 놀랐던 영은은 거기서 뜻밖에 재국을 만났고, 재국은 미소를 지었다.


신세를 진 영은이 저녁을 사기로 하자 재국은 영은의 일정에 동행했다. 아직 소노의 하청공장을 정하지 못한 영은은 과거 소노 신제품을 카피했던 최실장(김영아 분)이 있는 곳과 계약을 할지 고민 중이었다.


재국은 "사고날까봐 걱정되서 결국 하고싶은 데랑 못하는 거 후회 안 되겠냐"고 조언했다. 공장 이야기였지만, 결국 자신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했다. 결국 영은은 재국의 조언을 따랐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돌아나오는 길 재국을 홀로 바라보는 영은의 눈빛은 봄바람처럼 부드러워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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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길을 걸으며 영은은 생각했다. 반가웠다고. 궁금했다고. 알고싶었다고. 자꾸만 마음이 쓰였다고. 자꾸 마음이 머리를 이기려든다고. 하지만 나오는 말은 달랐다. "어차피 끝은 그저 그럴 거다. 당신이 아님 안될 것 같은 건 잠깐이고, 우리가 왜 좋아한거지, 좋아한거 맞나 실망하고 후회하고 그렇게 될거다"라며 선을 그었다.


또 저만치 멀리 가는 영은을 보며 재국은 "바탕화면 이제 그만 바꿔요"라는 문자와 함께 전화를 건다. 그리고 10년전 아마추어 사진작가였던 자신의 사진을 처음 사줬던 여자, 그게 영은이었다고 그 사진을 찍은 게 자기였다고 말했다.


재국은 "10년전 내가 찍은 그 길은 하영은씨 말처럼 막막하고 알 수 없는 길이었다. 그런데 지금 이 길의 끝은 알 것같다. 그 사진 사간 여자 때문에 10년을 버텼고, 그 여자 만나서 심장이 미친듯이 뛰었고, 그 여자가 여기 있어서 나도 여기 남아있기로 했다"고 말했다.


놀란 영은이 뒤돌아 재국을 바라보는 동안 재국의 목소리는 더 단호하게 단단하게 귓전을 때렸다. 재국은 "그래도 안된다면, 그래도 도저히 안되겠다면 우리 헤어지자. 10년전에 이미 시작된 우리가 지금 헤어지는 중이라고 하자. 그래도 헤어지는 동안만 우리 사랑하자. 하영은"이라고 다시 고백했다.


시작도 하지 못한 채 끝내려했던 사랑을 꾹꾹 밀어삼킨 영은의 눈가에 눈물이 방울방울 흘러내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신유정(윤정희 분)이 과거 윤수완(신동욱 분)과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청첩장을 찍고 결혼을 두달 앞둔 상황에서 수완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그리고 유정은 수완이 죽기 전 사랑했던 마지막 여자가 영은이라는 사실도 이미 알고 있었다.


10년전 사랑에 빠진 수완이 영은과 입을 맞추는 영상을 보며 충격으로 입술을 깨물던 유정의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모았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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