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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웨스트햄 'EPL 4위-UEL 16강 확정'...모예스 매직은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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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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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모든 대회들에서 호성적을 내며 중흥기를 맞고 있다.

웨스트햄은 2시즌 전인 2019-20시즌 때까지만 해도 강등권을 전전하는 팀이었다. 막대한 투자가 이뤄졌지만 팀이 하나로 규합되지 않으며 엇박자가 났고 이는 성적 하락으로 이어졌다. 간신히 강등권에서 탈출한 웨스트햄이 이후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 기대한 이는 적었다.

사령탑이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인 점도 근거였다. 모예스 감독은 과거 에버턴 시절엔 훌륭한 성과를 냈지만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소시에다드 등을 지휘하면서는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웨스트햄에서도 한번 실패한 사례가 있어서 그가 잔류를 이끌었다고 해도 더 위로 팀을 이끌 것이라 생각하는 건 어려웠다.

하지만 모예스 감독의 웨스트햄은 기막힌 반전을 보였다. 지난 시즌 웨스트햄은 최종 6위에 올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빅6 체제에 균열을 냈다. 미카일 안토니오라는 확실한 득점원이 존재하는 게 힘이 됐다. 파블로 포르날스, 제시 린가드, 사이드 벤라마 등 윙어들 활약도 돋보였다. 중원에서 찰떡 궁합을 보인 데클란 라이스, 토마스 수첵도 공신들이었다.

안정적 공수 밸런스가 유지될 수 있도록 설계를 한 모예스 감독 공로도 빼놓을 수 없었다. 모예스 감독은 웨스트햄 정상화에 성공해 바닥으로 떨어졌던 자신의 위상도 회복했다. 스쿼드 자원이 풍부하지 않았음에도 최대 효율을 내는 모예스 감독에게 웨스트햄 팬들은 엄지 손가락을 들었다.

이번 시즌 웨스트햄 상승세도 대단하다. 웨스트햄은 12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23점(7승 2무 3패)을 획득하며 첼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에 이어 4위를 차지하는 중이다. 토트넘 훗스퍼(19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7점)와의 격차도 벌리고 있다. 현재 EPL에서 단연 돋보이는 팀이라 할 수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성적도 뛰어나다. 지난 시즌 6위에 올라 창단 첫 UEL 직행에 성공한 웨스트햄은 디나모 자그레브, 라피트 빈, 헹크와 H조에 묶였다. UEFA 주관 대회 경험 측면을 볼 때 웨스트햄이 밀렸다. 그러나 웨스트햄은 4승 1무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1위를 확정하며 토너먼트 티켓을 획득했다.

득실차도 인상적이었다. 웨스트햄은 5경기에서 11득점을 하는 동안 2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H조를 지배했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웨스트햄은 돌풍일 것만 같았던 상승세를 유지하며 더 높은 곳을 향해 질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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