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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발·니트로 이미지 변신한 이재명 VS 이마 드러내고 짙은 눈썹 연출한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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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트레이닝 전문가들에게 조언 받아

세계일보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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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흑발·니트' 변신에 질세라 이미지 메이킹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윤 후보는 최근 헤어스타일을 바꿨다. 직모로 앞머리로 이마를 덮는 스타일에서 이마를 훤히 드러내는 형태로 스타일링 해 깔끔하고 도회적인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

눈썹 메이크업도 눈에 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정치인들이 눈썹 문썹을 통해 또렷한 인상을 주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다 지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연출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캠프 측근들의 제안으로 이미지 트레이닝 전문가들과 접촉해 스타일링, 말하는 태도, 앉는 방식 등을 조언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의 의상 컨셉도 달라졌다. 검찰총장 시절에는 통이 넓은 바지에 캐주얼한 점퍼 차림을 즐겼으나 정치 입문 후에는 양복 차림을 선호한다. 또 최근에는 몸에 딱 붙는 스타일의 양복으로 바꿨다. 넥타이는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붉은 계열로 하되 잔무늬가 들어간 점잖은 스타일을 택하고 있다. 청년들을 만나러 갈때엔 흰색 셔츠에 니트를 레이어드 해 입는 스타일로 거리감을 좁히려는 모습도 보였다.

윤 후보에 따라 붙는 '쩍벌'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자세 교정에서 신경쓰는 모습이다. 각종 인터뷰나 공식 발표 석상에서는 손 제스처를 너무 크지 않게 하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한다. 체구와 목소리가 큰 편이어서 제스처까지 크면 저돌적으로 보일 수 있어서다.

그러나 정치 신인 티를 완전히 벗지는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한 매체 포럼 발표 석상에서 현장 진행의 기술적 실수로 2분간 아무 말 없이 서있어 돌발상황에 적응하지 못하는 미숙함을 보였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윤 후보는 프롬프터가 오작동하자 2분 가까이 '얼음'이 됐다. 매 순간 드러나는 윤석열 후보의 준비 부족, 자질 부족에 국민의 우려는 깊어지고 있다"라고 비판했는데, 오히려 상황 파악 없는 무조건적 네거티브, 흠집내기라는 역공을 받기도 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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