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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패장]사령탑 데뷔 후 첫 패, 김완수 감독 "여러 감정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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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청주 국민은행 김완수 감독. 제공|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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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청주=최민우 기자] “여러 감정이 드네요.”

청주 국민은행은 26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72-74로 패했다. 파죽의 9연승을 질주하던 국민은행은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경기를 마친 뒤 김완수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서 잘 싸웠다. 경기 패배에 큰 의미를 두지 않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 감독으로 데뷔한 김 감독은 첫 패배를 떠안게 됐다. 앞선 경기에서도 고비가 있었지만, 선수들이 강한 집념을 보이며 승리를 쟁취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의 벽은 넘지 못했다. 팀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 고개를 숙인 김 감독은 “여러 감정이 든다. 아쉽기도 하고 속이 시원하기도 하다. 확실히 우리은행이 강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 많이 준비하겠다. 정말 많은 걸 배웠다”며 패배를 깔끔하게 인정했다.

패배 속에서도 소득은 있었다. 박지수와 강이슬의 투지다. 김 감독은 “박지수와 강이슬이 앞선 경기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플레이 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이 보였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앞으로 더 잘할 것 같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날 패배 원인은 뚜렷했다. 우리은행의 외곽슛을 저지하지 못한 탓이다. 박지수의 체력 안배를 위해서, 국민은행은 지역방어를 구사했다. 우리은행은 외곽에서 슛 기회를 잡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고, 3점슛 12개를 꽂아 넣었다. 그럼에도 김 감독은 계속해서 지역방어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맨투맨을 한다면 박지수의 체력이 부담될 거다. 이 수비는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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