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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내가 죽던 날’ 박지완 감독, 올해의 신인감독상[42th 청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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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내가 죽던 날’ 박지완 감독이 올해의 신인 감독상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박지완 감독은 26일 오후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된 제42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감독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배우 김혜수·이정은·노정의 주연의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까지 살아남기 위한 그들 각자의 선택을 그린 작품이다.

이날 무대에 오른 박지완 감독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결과"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운을 뗐다. 박 감독은 "부족한 내 모습을 마주하며 지금까지도 마음 편히 내 작품을 보지 못했던 것 같다. 정말 엄살을 많이 부리며 주변을 힘들게도 했는데 그만하라는 의미로 상을 주신 것 같다"며 영화계 동료들을 비롯한 가족, 지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올해의 청룡영화상 후보자(작)과 수상자(작)는 지난해 10월 30일부터 올해 10월 14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인 및 영화 관계자들과 일반 관객이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 심사위원단의 평가 등을 합산해 선정됐다. KBS를 통해 생중계 됐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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