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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5일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들을 언급하며 "이들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고 이러한 참극이 절대로 잊히거나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막중한 책임을 느꼈다"며 가해자인 일본이 진실을 부정하는 것을 비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차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국제회의'에서 영어 영상 개회사를 통해 이용수 할머니와 면담한 일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가해자가 진실을 부정하고, 심지어 역사를 수정하거나 생존자가 세상을 떠나기를 기다려 부끄러운 행동이 잊히기를 바라는 것은 부도덕한 일"이라며 일본을 비판하고, "생존자 중심 접근법은 생존자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명예와 존엄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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