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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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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새 메타버스 생태계 '아크버스' 공개...AI·로봇·클라우드·디지털 트윈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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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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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랩스는 수년간 개발해온 자율주행·로봇·5G·AI·클라우드·디지털트윈 등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구축하고자 하는 메타버스 기술 생태계인 '아크버스(ARCVERSE)'를 24일 공개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이 날 개막한 국내 최고이자 최대 규모인 개발자 콘퍼런스인 '데뷰(DEVIEW) 2021'에서 "아크로버스에는 AI,로봇, 클라우드, 디지털 트윈 등 4개 분야가 담겨있다"며 "현실과 똑같은 가상 세계를 창조하는 디지털트윈, 현실 세계와 직접 인터랙션이 가능한 로봇·자율주행·AR, 두 세계의 가교 역할을 하는 5G·AI·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완성될 아크버스에서는 현실공간과 디지털공간의 데이터 및 서비스가 상호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크로버스, 현실과 가상공간의 데이터 및 서비스 자연스럽게 융합

석 대표는 "아크로버스는 네이버 제페토와는 차이가 있는데, 현실세계와 똑같은 가상세계를 창조하며, 두 세계 간의 상호 작용이 일어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며 "AI는 인식 이해를 최적화하고, 로봇은 현실 세계 물리적 매개 역할을 하며, 클라우드는 가상세계의 플랫폼 역할을 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기술들은 서비스 로봇, 자율주행 모빌리티, AR, VR 스마트빌딩, 스마트시티까지 다양한 형태로 사회에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체 개발한 실내외 디지털트윈 데이터 제작 솔루션 '어라이크(ALIKE)'와 빌딩과 로봇들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아크(ARC)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석 대표는 "아크 시스템은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 빌딩인 네이버 제2사옥에서 첫 상용화를 앞뒀다"며 "각 분야의 엔지니어들과 기술을 융합해서 만드는 만큼 파트너십이 중요하며, 서울시, 인천시, 성남시 등과 CJ, 신세계, 소프트뱅크 등 산업 리딩 컴퍼니들과 흥미롭고 놀라운 성과들을 세상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네이버의 기술, 더 글로벌해지는 네이버의 도전

사흘간 진행되는 올해 데뷰는 검색·AI·클라우드·로봇 등 네이버 개발자들의 최신 기술, 경험, 노하우가 담긴 역대 최대 116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이 날 콘퍼런스는 '세계로 항해하는 네이버의 기술, 그리고 새로운 도전'이라는 주제로, 네이버 서비스의 글로벌화를 이끌어가는 각 기술 영역 책임리더 8명의 키노트로 개막을 알렸다. 키노트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네이버의 기술과 서비스 ▲글로벌 스케일 인프라&클라우드 기술 ▲기술로 도전하고 있는 새로운 미래 영역 세 파트로 나눠 진행됐다.

첫 파트에서는 성낙호 클로바 CIC 책임리더, 최재호 서치 CIC 책임리더, 박찬규 네이버웹툰 글로벌 CTO가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 중인 네이버의 기술과 서비스에 대해 소개했다. 클로바와 검색을 맡고 있는 성, 최 두 리더는 글로벌 도전의 중심에 '하이퍼스케일AI'가 있음을 시사했다.

성 리더는 클로바노트, 페이스사인 등 AI 서비스들이 일상화되는 사례를 소개했다. 성 리더는 "AI 하이퍼클로버 출시로 많은 우수한 연구자들이 새로 일하게 됐고, 최고의 대학들과 하이퍼스케일 AI 연구센터를 운영하게 됐다"며 "AI 콜의 제작 비용 개선에 기여하는 등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범위에서 우리 삶을 바꿔나갈 것이며, 글로벌 AI 벨트의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더 강력한 하이퍼클로바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리더는 "네이버는 구글에서 부족한 상품정보 콘텐츠는 물론 콘텐츠 창작자와 SME(중소상공인) 등이 활동해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 포맷을 생산하고 있다"며 "네이버에는 250억건의 콘텐츠, 300만명의 창작자수, 2만8000명의 인플루언스, 46만명 이상의 SME 등이 성장하고 있고, AI 기술을 이용해 주제별 결과를 보여주는 스마트블럭을 10월 출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검색기술을 아우르는 새로운 AI 검색 브랜드로 '에어서치'를 소개했으며, 과거에는 정답을 찾는 검색이 많이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사용자 검색 의도가 까다로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네이버는 매출의 25%를 연구 개발에 투자할 정도로, 국내 모든 기술을 통틀어 가장 높은 연구 개발 투자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찬규 글로벌CTO는 스토리테크 플랫폼으로 성장 중인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무대에서 더 많은 작가들과 독자들을 연결하기 위해 개발 중인 툰레이더, 웹툰 AI 페인터, WAT(WEBTOON Assisted Translation) 등 기술적 노력들을 소개했다.

키노트의 두 번째 파트는 김성관 Platform Labs 책임리더, 조성택 ETECH 책임리더, 최웅세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이 네이버 서비스들의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 중인 인프라와 클라우드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스케일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 파트는 네이버가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새롭게 도전하고 있는 영역에 대해, 김효 네이버 웨일 책임리더와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가 소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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