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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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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전 어깨 탈구 있었던 포항 박승욱, ACL 결승에서도 존재감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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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포항 박승욱.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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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포항 스틸러스 수비수 박승욱(24)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에서도 존재감을 여실히 보여줬다.

포항은 24일(한국시간) 오전 1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 파흐드 국제경기장에서 알 힐랄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전에서 0-2로 패했다. 지난 2009년 우승 이후 12년 만에 노렸던 ACL 정상을 노렸지만, 알 힐랄의 벽에 막혔다. ACL 통산 4회 우승도 결국 알 힐랄에게 돌아갔다.

박승욱은 결승에서도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출격, 제 기량을 십분 발휘했다. 살렘 알 다우사리, 모하메드 칸노, 마테우스 페레이라를 상대로도 크게 밀리지 않았다. 돋보이진 않았지만, 묵묵히 제 몫을 다했다. 5개월 전만 해도 K3리그에서 뛰었다고 하기는 어려울 정도로 아시아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알려줬다.

더욱이 박승욱은 출국 전날인 1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용인대와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박승욱은 평가전 후반전, 상대와 볼 경합을 펼치다 오른쪽 어깨가 탈구됐다. 직후에는 팔을 제대로 들지 못했는데, 검사 결과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박승욱은 과거에도 한 차례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당한 경험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로 들어와서는 정상적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몸상태가 좋았다는 전언이다. 그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드높였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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