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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죽으면 화장해달라" 전두환 전 대통령 가족장 치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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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망한 2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입구에서 민정기 전 비서관이 사망을 공식 발표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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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8시40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향년 90세 일기로 별세했다. 유족은 전 전 대통령의 유언에 따라 화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민정기 전 청와대 공보비서관은 이날 전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평소에도 죽으면 화장해서 그냥 뿌리라고 가끔 말씀하셨다"며 "가족은 유언에 따라 그대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 비서관에 따르면 시신은 이날 중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장례식은 가족이 미국에서 서울로 돌아온 후 가족장으로 치를 예정이다.

한편, 현재 청와대 내부에서는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는 것이나 전 전 대통령을 국립묘지에 안장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기류가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달 28일 CBS라디오에서 "전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과는 완전히 다른 케이스"라며 "전 전 대통령의 경우 국가장이나 국립묘지 안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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