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하라가 생전에 그린 그림이 경매에 나온다. 사진| 스타투데이 DB, 경매 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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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카라 출신 고(故) 구하라가 생전에 그린 그림이 경매에 나온다.
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 씨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라의 그림을 경매에 내놓을 예정이다"라며 알리며 "옥션 수익금의 일부를 한부모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비영리 기구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씨는 "빛이 밝을수록 사람은 더 빛난다. 빛이 밝을수록 사람의 그림자는 더욱 어둡다. 그림자도 사람의 일부다"라며 지금이라도 하라의 그림자를 꼭 안아주고 싶다면 하라의 작품을 보러오라"고 덧붙였다.
경매는 구하라의 사망 2주기인 오는 24일부터 12월 10일까지 진행된다. 하루에 한 점씩 총 10점이 공개되며 각 작품에 대해 일주일간 경매가 진행된다.
경매 진행 사이트에는 "Colors of HARA KOO"라는 제목으로 10점의 작품이 공개됐다. 작품 소개에는 "인간의 수명은 언제까지 일까? 자기를 기억하는 사람이 한 명도 남아 있지 않을 때까지 일 것"이라며 "하라가 남긴 10점의 그림이 있다. 하라는 그녀가 남긴 색깔로 아직도 여기에 남아 있다. 하라의 색깔을 보고 그녀를 기억해달라"고 적혀 있다.
구하라는 지난 2008년 그룹 카라로 데뷔해 '미스터', '프리티 걸'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국내외에서 사랑 받았다. 일본에서 솔로 데뷔음반 '미드나잇 퀸'을 발매하고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그러나 2019년 11월 24일 28세 나이에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이후 구하라의 재산을 둘러싸고 유족과 친모 사이에 상속재산분할 소송이 일어났다. 오빠 구호인 씨는 서영교 의원(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자녀 양육에 기여하지 않은 부모가 사망한 자녀의 재산을 상속받지 못하도록하는 '구하라법'을 입법 청원했다. 구하라법은 지난 6월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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