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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베트남축구협회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베트남 축구의 안정적이고 견고한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에서 협상 기간을 거친 후, 오늘(2021년 11월 10일) 베트남 축구 협회와 박항서 감독은 공식적으로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연장 계약기간은 2022년 2월 1일부터 2023년 1월 31일까지다"고 발표했다.
박항서 감독은 2017년 베트남에 부임해 엄청난 업적을 세웠다. U23 대표팀을 이끌고는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 SEA(동남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뤄냈다. 성인 대표팀에서는 2018년 AFF 스즈키컵 우승, 2019년 아시안컵 본선 8강 진출, 2022 FIFA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이라는 대단한 업적을 세웠다.
베트남축구협회는 "이 업적들은 세계 축구 무대에서 베트남 축구의 큰 발전을 확인하는 역사적인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베트남축구협회와 박항서 감독의 계약 연장은 양측의 베트남 축구의 발전 목표에 대한 높은 공감대를 바탕으로 진행되었으며, 베트남 대표팀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상호 논의하여 결정됐다"며 재계약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성인 국가대표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베트남축구협회는 베트남 U-23세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 조직 구조를 일부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성인 대표팀과 U-23세 대표팀의 감독직을 겸임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은 다가오는2022년 5월 예정된 2021 SEA 게임을 마친 후 베트남 U-23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내려놓고, U-23세 베트남 대표팀의 팀 매니저로 보직을 변경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축구협회는 새로운 베트남 U-23세 대표팀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는 박항서 감독이 성인 대표팀에 더 집중하고, 동시에 U-23세 대표팀이 발전하기 위한 협업을 지속하며 각 팀 운영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양측이 합의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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