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연구원은 해상풍력터빈의 설치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해상풍력 일괄설치시스템’을 들고 이번 BIXPO에 출전했다. 보통 해상에 풍력발전터빈을 설치하려면 부품을 배에 실어 바다로 나간 뒤 하나씩 조립해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항구에서 하부 지지구조물과 상부 발전기를 모두 조립한 뒤 전체 해상풍력터빈을 한 번에 들어올려 바다로 옮긴다. 연구원 관계자는 “기존 설치 방법에 비해 공사기간은 90일에서 10일로 80일을 단축할 수 있고, 공사비 역시 86억원에서 49억원으로 37억원이 절감됐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 7월 군산항에 설치된 4.2메가와트(MW)짜리 풍력발전터빈은 하루 만에 설치를 완료했다.
이윤정 기자(fac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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